태안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 결과 2023년 총 1775만 2546명의 방문객이 태안을 찾았다고 밝혔다. 꽃지해수욕장. (제공: 태안군) ⓒ천지일보 2024.02.14.
태안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 결과 2023년 총 1775만 2546명의 방문객이 태안을 찾았다고 밝혔다. 꽃지해수욕장. (제공: 태안군) ⓒ천지일보 2024.02.14.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

엔데믹 이후 방문객 크게 늘어
3~12월 매달 1백만 명 이상 꾸준히 태안 찾아

‘사계절 관광지’로 변모
올해 해양치유센터 개관 등 호재 이어져

“관광 태안의 새 전기 마련할 것”

[천지일보 태안=김지현 기자] 지난해 충남 태안군을 찾은 방문객 수가 1775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해양치유센터 건립 등 관광 호재 속에 태안군이 연간 1천만 관광객을 넘어 향후 2천만명이 방문하는 국내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할지 주목된다.

태안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 결과 2023년 총 1775만 2546명의 방문객이 태안을 찾았다고 밝혔다. 만리포해수욕장. (제공: 태안군) ⓒ천지일보 2024.02.14.
태안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 결과 2023년 총 1775만 2546명의 방문객이 태안을 찾았다고 밝혔다. 만리포해수욕장. (제공: 태안군) ⓒ천지일보 2024.02.14.

태안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 결과 2023년 총 1775만 2546명의 방문객이 태안을 찾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관광객 유입이 거리두기 해제를 맞아 폭발적으로 늘어난 이후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태안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 결과 2023년 총 1775만 2546명의 방문객이 태안을 찾았다고 밝혔다. 해양치유센터 조감도. (제공: 태안군) ⓒ천지일보 2024.02.14.
태안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 결과 2023년 총 1775만 2546명의 방문객이 태안을 찾았다고 밝혔다. 해양치유센터 조감도. (제공: 태안군) ⓒ천지일보 2024.02.14.

특히 1월(95만 3279명)과 2월(91만 6860명)을 제외하고 매달 1백만명 이상이 꾸준히 태안을 찾았으며, 여름 피서철(8월 196만 1155명) 외에 봄(4월 173만 6914명)과 가을(10월 194만 8366명)에도 많은 방문객이 찾는 등 ‘여름 관광지’가 아닌 ‘사계절 관광지’로 확연히 변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태안군 관계자는 “태안의 경우 27개의 해수욕장을 비롯해 수목원과 꽃축제, 해안사구, 박물관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있고 지난해 문을 연 안면도 영목항 전망대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힐링 여행지’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난 것도 연간 고른 관광객 유입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태안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 결과 2023년 총 1775만 2546명의 방문객이 태안을 찾았다고 밝혔다. 해양치유센터 건립 현장을 찾아 점검하는 가세로 태안군수. (제공: 태안군) ⓒ천지일보 2024.02.14.
태안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 결과 2023년 총 1775만 2546명의 방문객이 태안을 찾았다고 밝혔다. 해양치유센터 건립 현장을 찾아 점검하는 가세로 태안군수. (제공: 태안군) ⓒ천지일보 2024.02.14.

데이터랩의 KT 이동통신 모수추정 방식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태안을 가장 많이 찾은 지자체는 경기도로 전체의 29.8%인 525만 3056명이 찾았다. 충남도 외 시·군 중에서는 경기도 화성시에서 가장 많은 50만 6732명이 태안을 방문했다.

방문객들의 평균 체류 시간은 407분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 대비 206분 길었으며 전체 방문자 중 22%인 391만 2157명이 1박 이상 숙박했다. 평균 숙박일수는 1.41일로 전국 기초지자체 평균보다 0.34일 적으나 수치화되지 않는 캠핑객 수 등을 감안하면 실제 숙박일수 및 체류시간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방문객들의 소비금액에 대한 수치도 공개됐다. 데이터랩의 신용카드 데이터(비씨카드·신한카드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이들이 태안에서 지출한 금액은 총 589억 1369만 4천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총 관광소비의 0.1%로, 2개 카드사의 이용합계인 만큼 실제 지출금액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안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 결과 2023년 총 1775만 2546명의 방문객이 태안을 찾았다고 밝혔다. 해양치유센터 건립 현장을 찾아 점검하는 가세로 태안군수. (제공: 태안군) ⓒ천지일보 2024.02.14.
태안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 분석 결과 2023년 총 1775만 2546명의 방문객이 태안을 찾았다고 밝혔다. 해양치유센터 건립 현장을 찾아 점검하는 가세로 태안군수. (제공: 태안군) ⓒ천지일보 2024.02.14.

아울러 데이터랩의 T맵 내비게이션 기준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인기 관광지는 안면도 꽃지해수욕장과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 순으로 나타났으며, 태안군의 SNS 언급량도 전년 대비 44.9%나 증가하면서 관광 태안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올해 개관 목표로 남면 달산리에 ‘태안 해양치유센터’가 들어서며,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건립과 태안읍성 및 안흥진성 복원, 태안읍 역사문화거리 조성 등 관광자원이 확충되면 관광객 유입은 더 늘어날 것”이라며 “민선8기 관광 태안의 새 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의 한국관광 데이터랩은 이동통신, 신용카드, 내비게이션, 관광통계, 조사연구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며 정확하고 다양한 통계로 관광산업 분석에 효용이 큰 것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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