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소방서가 석곡전통시장 찾아 화재 안전관리 전검을 하고 있다. (제공: 곡성소방서) ⓒ천지일보 2024.02.06.
전남 곡성소방서가 석곡전통시장 찾아 화재 안전관리 전검을 하고 있다. (제공: 곡성소방서) ⓒ천지일보 2024.02.06.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소방서가 설 명절 앞두고 5일 석곡전통시장을 방문해 화재 안전관리 전반사항을 최종 점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통시장 점검은 최근 전통시장 화재 규모가 커지고 있음에 따라 생업에 종사하는 상인과 설 연휴 시장을 이용하는 이용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실시했다. 곡성소방서에 따르면 전통시장은 특성상 유동 인구가 많고 점포가 밀집돼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화재안전점검은 석곡전통시장을 방문해 시장상인회로부터 화재예방 대책을 청취한 후 ▲소방설비 정상 작동 여부 ▲전기 기계 및 누전차단기 작동 ▲가스설비 누설 여부 및 용기 보관 적정성 ▲소방설비 설치 및 작동 등 전기·소방 분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또한 비상소화장비 등 석곡전통시장 곳곳에 설치된 소화설비를 확인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를 지시하고 즉시 시정이 어려운 경우 이른 시일 내 보수와 보강 조치를 내렸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전통시장 화재는 총 526건이 발생했고 40명의 인명 피해(사망 1명, 부상 39명)와 1359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누전 등 전기적 요인 44.8%(236건) ▲부주의 30.1%(158건) ▲원인 미상 9.7%(51건) ▲기계적 요인 9.1%(48건) ▲화학적 요인 1.9%(10건) ▲기타 4.4%(23건) 순이다.

이중희 곡성소방서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들뜬 분위기 속에서 전통시장 화재 위험성이 더욱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화재 안전 홍보 강화 및 소방차 진입 통로 확보 등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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