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농특산물·장수소주 홍보
항올구청과 MOU 사전미팅
교류 위한 사전 간담회 진행

지난 29일 몽골 방문단이 몽골 울란바토르시 항올구청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장수군) ⓒ천지일보 2024.01.31.
지난 29일 몽골 방문단이 몽골 울란바토르시 항올구청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장수군) ⓒ천지일보 2024.01.31.

[천지일보 장수=김동현 기자] 전북 장수군이 우석대학교, 장계농협과 함께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송주섭 장수부군수를 단장으로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농특산물 런칭 행사 개최와 몽골의 대표적인 유통업체인 CassTown LLC, KGC LLC, LS Trading과의 향후 국제교류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연석회의, 항올구청과의 우호도시 체결을 위한 사전협의 및 몽골 국립생명과학대학교와의 사전 간담회를 위해 진행됐다.

몽골 방문단은 지난 27일 한우를 비롯한 장수 농특산물의 수출 확대와 유통 활성화 및 출시 예정인 장수소주의 홍보를 위해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영업 중인 한우 전문레스토랑인 ‘장수하늘소(Jangsu Steak House Restaurant)’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또 지난 29일에는 CassTown LLC, KGC LLC, LS Trading과 몽골 수출 협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2023년 결산과 2024년 계획을 공유하면서 향후 대책을 위한 논의와 함께 한우와 사과 중심 품목의 생육·생과에 이은 몽골인 맞춤형 농축산물 가공품 생산과 K-푸드 유행과 관련 성장 가능성이 높은 상품개발과 마케팅 방법을 협의했다.

이어 몽골 방문단은 울란바토르의 중심구인 항올구청을 방문해 MOU 체결을 위한 사전미팅을 가졌다. 송 부군수와 체렌 항올 부구청장은 올해 하반기 예정으로 한 지자체장 간 우호교류 협약 추진을 위해 실무단을 구성하기로 하고 ▲스마트팜 ▲도시숲 조성 ▲관광교류 ▲스포츠 교류 ▲친환경 사업 등 공통의 관심 사항을 공유하며 미래의 발전적인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사전 초석의 자리를 마련했다.

아울러 몽골 국립생명과학대학교 수의과대학을 방문한 몽골 방문단은 축산 관련 기술적·인적 교류, 반려동물 제약 및 바이오 연구 교류 등의 주제를 공유하며 지자체와 대학 간의 향후 교류를 위한 사전 간담회도 진행했다.

장수군은 이번 일정을 계기로 그동안 코로나19로 정체됐던 국제교류를 재개하고 활성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송주섭 부군수는 “이번 몽골 방문는 장수군 농축산물 수출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상호 간 소비자 응대형 제품개발의 필요성을 공감해 내수뿐 아니라 수출용 농산물의 품위유지와 고객 만족 서비스를 강화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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