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 설 명절 앞두고 전통시장 화재 예방 점검 나섰다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소방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지난 23일부터 29일까지 여수시 관내 전통시장 13곳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점검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전통시장 화재 발생 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한 화재 예방과 안전관리를 위해 여수시, 여수소방서,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들의 참여로 진행됐다. 

점검 사항은 ▲소방·전기·가스·시설 등 전 분야에 대한 점검 ▲소방설비(스프링클러 설비 등) 정상 작동 여부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사항 ▲상인회 자율안전 체계 구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소방 분야 주요 지적 사항으로는 스프링클러 소방펌프 불량, 옥내 소화전함 앞 적치물 방치, 소화기 내용연수 경과 등이다. 해당 불량사항에 대해서는 설 명절 전까지 조치토록 행정지도 및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여수소방서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점포 내 화기 취급 사용 주의 및 상인회 중심 야간 취약 시간대 자율 방화 순찰 강화 등 화재 예방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박원국 여수소방서장은 “이번 전통시장 관계기관 합동 화재 안전 조사를 통해 발견된 불량사항들이 조속히 조처될 수 있도록 관계자를 독려하겠다”며 “설 명절 전후로 전 직원을 특별 경계근무에 투입해 유사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