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민께 새로운 희망 돌려줘”
당위원장에 각각 정남준·신원식 선출

새로운미래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 등이 27일 오후 전북 전주시 롯데시네마 전주평화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전북특별자치도당 창당대회에서 만세를 부르고 있다. 2024.1.27 (출처: 연합뉴스)
새로운미래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 등이 27일 오후 전북 전주시 롯데시네마 전주평화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전북특별자치도당 창당대회에서 만세를 부르고 있다. 2024.1.27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주축이 된 새로운미래가 영남권에 이어 27일 광주광역시와 전라북도에서 잇달아 창당대회를 열었다.

새로운미래는 27일 오후 광주광역시와 전라북도에서 시·도당 창당대회를 갖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를 이어 ‘포용과 통합의 정치’를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인재영입위원장은 두 창당대회에 모두 참석하며 전라도민에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가치와 전통을 재건하기 위해 민주당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새로운미래를 통해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돌려드리겠다”며 “국가의 위기를 더 이상 앉아서 볼 수 없어 창당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3층에서 당원 및 지지자 약 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광주시당 창당대회에서는 정남준 전 행정안전부 차관이 새로운미래 초대 광주시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정 위원장은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과 행안부 차관,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초대 대변인에는 김학실 전 광주시의원이 선임됐다.

정 시당위원장은 인사말로 “기존 정당들은 국민 기대와 눈높이에 부응하지 못한 채 실망스러운 자태만 보여주고 있다”며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가는 정치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이 자리에 모였다. 정치가 바뀌어야 광주가 살고 대한민국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오후 5시 전주 롯데시네마 전주평화점 2층에서 당원 및 지지자 600여명이 함께한 전북도당 창당대회에서는 신원식 전 전라북도 정무부지사가 전북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신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새로운미래 후보로 전주갑 지역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신 위원장은 인사말로 “깨어있는 시민과 정치인들이 나서서 정치선진화와 국민행복을 위한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야하며, 이것이 바로 ‘새로운 미래’의 소명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두 지역의 당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정부·여당의 국정 기조 전환 촉구 ▲거대 야당의 도덕성 및 가치·품격 회복 ▲다당제 민주주의를 통한 서민이 행복하고 중산층이 두터운 국가 건설 ▲역동적 성장과 정의로운 분배 실현 ▲기존 정당의 공직 추천 체계의 민주적 개선 등 5가지를 결의했다.

한편 새로운미래는 28일 경기도당과 29일 충북도당의 창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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