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뛰어넘은 갤럭시S24, 3040에 인기… 삼성도 “역대급” 자랑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삼성전자의 첫 AI폰 ‘갤럭시 S24’ 시리즈가 전작을 뛰어넘는 사전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달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 갤럭시 S24 시리즈의 국내 사전판매는 121만대를 기록했다.

이날 갤럭시 S24 시리즈의 사전 개통을 시작한 이동통신 3사도 갤럭시 S24의 사전 예약 판매량이 전작인 갤럭시 S23을 넘어선 소식을 알렸다. KT는 전작보다 소폭, LG유플러스는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30~40대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가운데 약 50%를 차지했다. 갤럭시 S24 모델 가운데서는 갤럭시 S24 울트라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SK텔레콤은 이 모델이 전체 예약 중 61%를, KT는 절반 이상을, LG유플러스는 60%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색상의 선호도는 블랙, 그레이, 옐로우, 바이올렛 순이었다.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의 경우 옐로우 색상에 대한 선호도가 울트라 대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S24+와 울트라의 경우 블랙과 그레이 선호가 높았고 S24는 블랙과 옐로우 색상이 가장 인기를 얻었다.

한편 121만대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판매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이다. 직전까지의 최다 사전판매 기록은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 S23 시리즈가 갖고 있었다. 이 모델은 지난해 1주일간 진행했던 사전판매에서 109만대를 기록했다.

갤럭시 스마트폰 중 역대 최다 사전판매 기록은 갤럭시 노트10이 가지고 있다. 이 모델은 2019년 8월 138만대의 사전판매를 기록한 바 있는데 사전판매 기간이 11일이었다.

하루평균 기록을 비교하면 1주일간 121만대를 사전판매한 갤럭시 S24 시리즈가 일평균 17만 3000여대로, 노트 10의 12만 5000여대를 넘어선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대박 조짐은 언팩 직후부터 예감됐다”면서 “19일 자정 사전판매의 시작과 함께 삼성닷컴에서 90여분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는데 여기서도 2만여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다 판매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