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대표자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1.20.
[서울=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대표자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1.20.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는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 “모시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4일 TV조선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유 (전) 의원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계속 전해 듣고 있다. 미루어 짐작할 순 없지만 국민의힘에 대해 마지막 남은 마음도 타들어 가고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유 전 의원은) 대권 주자로서 작금의 보수가 무너지는 상황에 대해 굉장히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며 “그런데 개혁신당에서의 역할도, 국민의힘에서의 역할도 지금 타이밍에선 딱 짚이는 것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혁신당 입장에서도 유 (전) 의원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정도의 당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항상 당 체계를 구성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점에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에게 합류 요청을 하겠다는 것이다.

한때 ‘유승민계’로 불리던 이 대표는 유 전 의원을 따라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합류하는 등 정치적 행보를 함께 해왔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 개혁신당을 창당하고, 이날 양향자 의원이 주도하는 한국의희망과 합당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지난해 12월 언론 인터뷰에서 “신당이 막상 해보면 엄청난 각오 없이는 정말 성공하기 힘들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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