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노이드뱅크 설립 추진
전북형 바이오산업 육성 협력

23일 전북특별자치도가 바이오메이신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 최석규 바이오메이신대표, 박재형 HLB제약대표, 이학수 정읍시장.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천지일보 2024.01.23.
23일 전북특별자치도가 바이오메이신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정병엽 첨단방사선연구소장, 최석규 바이오메이신대표, 박재형 HLB제약대표, 이학수 정읍시장.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천지일보 2024.01.23.

[천지일보 전북=김동현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첫 투자 및 업무협약을 전략산업 분야인 바이오기업들과 맺었다.

전북자치도는 23일 도청 회의실에서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인 넥스트앤바이오와 투자협약을, 도내 소재 바이오기업인 바이오메이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넥스트앤바이오는 전북대 내에 사무실과 연구실을 갖추고 전북대병원 및 원광대병원과 협력해 오가노이드뱅크 설립을 추진한다.

오가노이드 뱅크는 환자의 세포를 수집·보관하는 곳으로 이곳에 축적된 의료정보는 환자 맞춤형 치료제나 새로운 의약품 개발에 활용된다. 향후 대규모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구축하고 치료제 개발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와 탈모 관련 의약품을 공동연구 중인 바이오메이신을 비롯한 에이치엘비제약은 전북도 및 정읍시와 전북형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5개 기관은 향후 바이오 분야 정보 교환은 물론 협력사업 추진, 바이오특화단지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상호 협력해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이제 기존 산업 육성과 함께 첨단분야를 키워나갈 때”라며 “이번 협약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첫 번째 투자일뿐만 아니라 미래 먹거리 사업인 레드바이오를 육성할 수 있는 초석이 될 협약으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에 투자한 기업들의 더 큰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첨단기업 중심의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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