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공 전 차관 후임으로 취임
‘한동훈 공백’ 메우는 대행도 맡아

[과천=뉴시스] 심우정 신임 법무부 차관이 19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4.01.19.
[과천=뉴시스] 심우정 신임 법무부 차관이 19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2024.01.19.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심우정 신임 법무부 차관이 “국민들이 가려워하는 부분을 즉시 긁어줄 수 있는 솔루션을 행동으로 만들어 내자”고 말했다.

 

심우정 차관은 19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법무부가 마련한 정책이 바로 내 일상의 불안한 부분, 불편한 부분을 해결해주는구나’라는 점을 국민께서 체감할 때 비로소 우리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심 차관은 “국민이 오늘 하루 일상을 보내며 불안하거나 불편하게 느낀 부분이 어디였는지 정확하게 짚어 주기 바란다”며 “책상에 앉아 고민만 하다 결정을 주저하지 말고 현장에 나가 발로 뛰자”고 강조했다.

심 차관은 “‘정의와 상식의 법치’라는 비전 아래 성폭력·강력·마약 범죄 대응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한국형 제시카법을 국회에 제출하는 등 민생침해범죄로부터 국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법무부의 기존 성과들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마약·스토킹 같은 강력범죄, 성폭력 범죄, 보이스피싱 범죄, 전세사기 범죄 등은 여전히 국민의 일상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또 “당면한 국회의원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도 공정하고 깨끗하게 실시돼야만 한다”고도 했다.

심 차관은 현재 공석인 법무부 장관 대행 역할도 하게 된다. 앞서 지난달 21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을 그만둔 뒤 장관직이 아직까지 공석이다. 이전까지 대행을 맡았던 이노공 전 차관은 사의를 표했다. 

심 차관은 사법연수원 26기로, 직전까지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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