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중지가 러시아에 재무장 기회 제공할 것”

리투아니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출처: 연합뉴스)
리투아니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100만발 넘는 탄약을 공급받았다고 말했다.

발트 3국을 순방 중인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일 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에서 가진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러시아가 이란 미사일 구매를 협상 중이다. 전투 중지가 러시아에 재무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휴전할 경우 러시아에 재무장할 시간을 줄 뿐”이라며 “우리는 그런 위험을 감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가 침략으로 야기한 모든 범죄와 파괴 행위를 책임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러시아가 경제적 책임을 지게 된다면 다른 독재자들에게도 중요한 교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가장 중요한 목표는 지금까지 80개국 이상이 참여한 평화계획을 이행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찾았으며, 에스토니아에 이어 라트비아 리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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