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복합시설 조성
공연·행사 확대 개최

9일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시청 브리핑실에서 신년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4.01.09.
9일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이 시청 브리핑실에서 신년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 2024.01.09.

[천지일보 전주=김동현 기자] 전북 전주시가 올해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대도약하기 위해 문화예술·관광·체육 분야의 다양한 복합시설을 조성해 시민과 예술인, 관광객에게 제공키로 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축제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민선 8기 핵심사업인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전주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공연·행사를 확대 개최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9일 문화체육관광국 신년브리핑을 통해 ‘문화예술로 물들고 관광으로 꽃피우는 전주’를 비전으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문화·관광·체육 분야의 4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4대 추진 방향은 ▲문화예술로 만드는 문화산업도시 전주 ▲지속 가능한 매력 관광도시 구축 ▲후백제 조선의 본향 왕의궁원 전주 역사관광도시 육성 ▲대한민국 명품 스포츠 관광도시로의 도약 등이다.

먼저 시는 다양한 문화예술 기반 시설을 조성하고, 문화콘텐츠 브랜드 강화 및 지역예술인들의 경쟁력을 높일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시는 올 상반기 개관 예정인 ‘완산벙커 더 스페이스’와 서브컬처 중심의 복합문화공간 ‘문화공판장 작당’(남부시장 옛 원예공판장 2층) 등 시민들에게 기존의 형식에서 벗어난 다양한 문화콘텐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 전주국제영화제의 핵심 공간이 될 ‘전주독립영화의 집’이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고, 전주종합경기장 옛 야구장 부지에 들어설 ‘전주시립미술관’과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을 위한 설계용역도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지역예술인의 역량 강화와 지속적인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예술인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이를 위한 신규사업으로 ‘로컬 크리에이터 아트페어’를 개최해 연차별로 음악·미술·연극·문학 등 지역예술인들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등 현장 유통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동시에 시는 체류형 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팔복예술공장 야간관광 경관명소, 덕진공원 대표관광지, 전주관광 케이블카 설치,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등 관광 기반 시설을 확충한다. 또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얼티밋페스티벌(JUMF), 전주가맥축제, 전주비빔밥축제, 조선팝 페스티벌, 전주문화재야행, 전주페스타 2024 등을 통해 풍부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전주역 통합관광센터 신축’을 통해 관광거점도시 전주의 이미지를 높이고,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인 전주한옥마을에 대해서도 쾌적한 여행환경 조성과 다양한 체험 콘텐츠 확충을 통해 국제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왕의궁원 마스터플랜 수립, 국립 후백제 역사문화센터 건립, 전주 고도(古都) 지정 등을 추진한다.

끝으로 시는 체육시설의 집적화와 관광과의 연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전주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전주실내체육관, 국제수영장 등 스포츠 관광 활성화를 위한 거점 공간을 확충하고, ‘2024 전주 월드 인라인 마라톤대회’와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 등 전국·국제 대회를 개최해 체육도시 전주의 위상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24년은 전주시 문화관광 분야의 전반에 대한 획기적인 변화를 맞이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는 전주가 ‘문화예술로 물들고 관광으로 꽃피우는 전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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