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네트워크 중심 소통정치 실현”
“보수 단일화 위해 전면에 나설 것”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국민의힘 소속 김대식 경남정보대학교 총장이 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부산 사상구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09.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국민의힘 소속 김대식 경남정보대학교 총장이 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부산 사상구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09.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국민의힘 소속 김대식 경남정보대학교 총장이 여의도연구원장을 지낸 정책 전문가 경험을 바탕으로 ‘중단없는 사상발전’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22대 총선 부산 사상구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총장은 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35년간 사상에서 교편을 잡고 최근 몇 년 동안 사상의 눈부신 발전을 목격하며 가슴 뛰는 자부심을 느꼈다”며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부산을 떠나야 하는 현실도 직접 몸으로 느끼며 안타깝게 생각했다”고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정부에서 두 번의 차관급 직책을 성실히 수행했으며 국내 최고의 씽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을 지낸 정책 전문가다”라며 “30년 넘게 학생들을 가르치고 대학 총장을 맡아 교육행정을 다룬 교육 전문가이기도 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사상에 제2청사가 들어서고 가덕도신공항이 개항하게 되면 이곳은 분명 서부산의 중심도시가 될 것”이라며 “저는 사상을 경제도시로 우뚝 서게 할 제2벡스코와 서부산 대표 문화시설이 될 사상문회회관을 건립하겠다”고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어 “부산시의 숙원사업인 가덕도신공항 건설, 산업은행 부산 이전, 북항 재개발 사업 등 주요 현안을 차질없이 이뤄내겠다”며 “사상을 기점으로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여의도연구원ⓒ천지일보 2024.01.09.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국민의힘 소속 김대식 경남정보대학교 총장이 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자들과 제22대 총선 부산 사상구 지역구 출마를 공식화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09.

김 총장은 이날 막노동을 하며 하루하루 힘들게 살았지만 사상은 가난한 ‘소년 김대식’을 따뜻하게 품어줬다고 말하면서 감정이 복받친 듯 울먹이기도 했다.

청년정책과 관련한 본지 기자 질문에 김 총장은 “요즘은 옛날과 많이 달라져 대기업에 취업을 뛰어넘어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추세다. 저는 그걸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미국이나 선진국 사례를 보면 우수한 인재들이 우리처럼 공무원을 한다든지 의사를 한다든지 검사 판사를 하지 않고 거의 벤처 창업을 한다. 현재 미국의 아이비리그 출신들은 70% 이상이 벤처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년들이 하고 싶은 일을 도와줘야 하는 부산은 뒷받침을 못하고 있다”며 “저는 꾸준하게 청년 정책을 준비해왔다. 향후 당선이 된다면 매주 청년 정책뿐만 아니라 부산의 현안들을 놓고 일주일에 한 번씩 기자님들과 소통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는 윤숙희 사상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사상구 시·구의원 전원이 참석해 힘을 보탠 데 이어 사상구 청년 및 각계각층의 지지자 200여명도 함께 하며 기자회견장을 가득 메웠다.

장제원 의원의 조언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김 총장은 “장 의원이 해외에 있어 전화로 말씀을 드렸다”며 “장 의원이 ‘총장님이 의지를 갖고 하신다면 적극 돕겠다. 한번 열심히 해보시라’라는 덕담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보수 단일화를 위해 전면에 나서겠다는 소신을 전하기도 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제2벡스코 건립 ▲사상문화회관 건립 ▲삼락생태공원 국가정원 조성 등을 발표한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5조원 규모에 달하는 대형사업들을 완성해 사상구를 서부산권 중심의 경제·교육·문화·생태·건강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김대식 총장은 일본 교토 오타니대학 대학원 문학박사, 한양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 박사를 취득하고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 국민의힘 여의도연구원장, 동서대 대외협력 부총장 및 교수를 거쳐 현재 경남정보대 총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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