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경영비 부담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 67종, 546대 반값에 이용
지난해 6429농가에 7525일 임대

보성군 농기계임대사업소.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4.01.05.
보성군 농기계임대사업소.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4.01.05.

[천지일보 보성=천성현 기자] 전남 보성군이 농업인들의 경영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혜택’을 오는 12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

군은 농자재 가격 상승, 영농철 일손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 임대료 감면 기간을 예정보다 1년 연장하기로 했다.

임대료 감면 혜택은 보성군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경작지를 등록하고 있는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하며 군 농기계임대사업소에 보유한 67종, 546대의 모든 임대 농기계를 임대료 절반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보성군 농기계임대사업소 전경.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4.01.05.
보성군 농기계임대사업소 전경.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4.01.05.

군은 지난해 이 임대 서비스를 통해 6429 농가에 총 7525일 동안 농기계를 제공했으며 약 1억 1900만원의 농가 경영비 절감 효과를 냈다.

보성군 관계자는 “현재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농가에 임대료 50% 감면 연장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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