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월 만 48개 131명 참여
도보 10분 이동 장점 꼽아

전남 여수시가 워케이션 성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워케이션 참여자가 공유할 수 있도록 여수세계박람회장 국제관 D동 3층에 마련된 워케이션 거점 오피스를 이용하는 참가자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3.12.28.
전남 여수시가 워케이션 성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워케이션 참여자가 공유할 수 있도록 여수세계박람회장 국제관 D동 3층에 마련된 워케이션 거점 오피스를 이용하는 참가자들.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3.12.28.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전남 여수시가 전라남도 블루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시범 운영 1개월 만에 48개 기업 131명이 참여해 워케이션 성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여수시는 지난 8월 전라남도 블루 워케이션 제1호 사업지로 선정됨에 따라 11월 6일부터 12월 15일까지 약 1개월간 워케이션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시는 관내 원격근무 참여자에게 숙박시설과 공유오피스 제공 및 아쿠아리움, 여수낭만바다요트 등의 관광프로그램을 마련해 일과 휴가를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한 시는 모든 워케이션 참여자가 공유할 수 있도록 여수세계박람회장 국제관 D동 3층에 워케이션 거점 오피스도 시범 운영했다. 이 시설은 업무친화적 환경과 함께 전남도의 대표경관이 돋보이도록 리모델링을 거쳐 내년 2024년 3월 중에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시범 운영 1개월 동안 서울 중소기업 재직자를 중심으로 한 131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도보 10분으로 이용 가능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최고의 장점으로 꼽았다. 이 외에도 이들은 전남도를 대표하는 음식과 관광지 및 호텔시설의 높은 접근도에 만족도를 드러냈다. 

전남 여수가 워케이션 성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워케이션 참여자들이 공유오피스에서 업무를 하는 모습.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3.12.28.
전남 여수가 워케이션 성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워케이션 참여자들이 공유오피스에서 업무를 하는 모습. (제공: 여수시) ⓒ천지일보 2023.12.28.

시는 이번 워케이션이 시범 운영인 점을 감안해 이례적인 참여 인원으로 추후 정식 프로그램 운영 시 충분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관광프로그램 다양화, 쇼케이스, 웰컴키트 개발 등을 통해 사업의 내실화를 다질 방침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엔데믹 시대 변화된 관광 트렌드인 워케이션은 지역 체류 확대를 통한 관광상품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며 “전남도와 우리 시의 관심과 지원에 대한 의지가 큰 만큼 워케이션 사업을 더욱 확충해 관광산업의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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