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24년 석유가격 인상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예멘 후티반군 공격이 확대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석유를 100% 수입에 의존한다. 호르무즈해협 통과가 어려워져 한국을 포함한 많은 선박들이 7~8일 더 걸리는 희망봉으로 우회하고 있다.

12월 25일 유가는 두바이유 기준 77 달러로 11월 84 달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돼 있다. 그러나 후티반군의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공격이 확대되면서 유가는 오를 가능성이 있다.

2024년 유가 상승에 정부는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수출과 수입으로 먹고사는 나라다. 대한민국 무역의존도는 75%로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다. 한국은 교역으로 생존하기에 전쟁 등에 가장 큰 악영향을 받고 있다.

2023년 12월 두 개의 전쟁이 지속 되고 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이다. 두 개의 전쟁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전 세계 경제는 위축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 패권전쟁, 희토류 전쟁 등 세계 경제 위축에 가장 크게 타격을 받는 것이 한국이다.

반대로 전 세계 교역이 정상화 됐을 때 가장 혜택을 받는 곳이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은 석유를 100% 수입한다. 따라서 정부는 석유 비축량 확대, 수입국 다변화 등으로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 한국 석유화학은 반도체 다음으로 수출 품목 2위다. 석유화학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요한 수출 품목이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에 대비해 에너지 절약캠페인 등을 확대해야 한다. 1970년대 OPEC가 석유가격을 세 배 이상 올렸지만, 한국은 교육과 캠페인 등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한국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전기를 아껴 쓰는 에너지 운동을 확대해야 한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에너지가 가장 저렴한 나라다. 한국은 1인당 전기소비량이 세계 1위다. 한국전력 누적적자는 약 100조원이다. 정부가 전기요금을 인상하게 되면 모든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런 이유로 한국전력 요금도 현실화하지 못하고 있다.

2024년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넘으면 우리나라는 큰 위기에 처한다. 2023년 겨울은 평년에 비해 춥다. 독일, 핀란드 등 북반구 겨울은 에너지 가격을 더욱 상승하게 할 것이다. 

석유가격 인상은 한국 석유화학, 해운, 항공 등 모든 산업에 악영향을 준다. 국민들은 유가상승에 대비해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에너지 절약 운동에 동참해야 한다. 

전기 요금도 현실화해 전기 절약운동을 펼쳐야 한다. 언제나 위기는 기회다. 에너지 가격상승이 한국은 다변화의 기회다. 정부는 2024년 유가상승에 대비해 비축량을 확대하고, 에너지 절약운동 등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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