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의회 이상길 의원이 지난 19일 정읍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읍시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제공: 이상길 의원) ⓒ천지일보 2023.12.20.
전북 정읍시의회 이상길 의원이 지난 19일 정읍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읍시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제공: 이상길 의원) ⓒ천지일보 2023.12.20.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시의회 이상길 의원이 지난 19일 정읍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읍시의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지역 소멸’이라는 큰 문제에 봉착한 상황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보육환경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정읍시 의료환경 중 소아청소년과의 부족 문제는 젊은 부부의 지역 정착을 멈칫거리게 하는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며 인구감소 추세에 맞지 않는 비영리법인 아동병원 개설 조건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특히 정읍시에 개원 예정이었던 아동 전문병원이 전라북도 의료법인설립 및 운영 기준과 사단·재단 법인 설립 및 운영 기준에 막혀 불발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전라북도에 의료법인설립 및 운영 기준과 사단·재단법인 설립 및 운영 기준이 포함된 상위법 개정을 촉구했다.

이상길 의원은 “전북도는 아픈 아이를 안고 발만 구를 수밖에 없는 젊은 부모의 안타까운 현실을 직시하고 적극적인 대처로 재단법인 설립 및 운영 기준을 개선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정읍시는 입원실이 있는 소아청소년과가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정읍시의원으로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지역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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