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관람객 600만명↑ 인기 입증
“과학기술문화 거점기관으로 도약”

체험전시물 다이나막슬라이드. (제공: 국립부산과학관) ⓒ천지일보 2023.12.11.
체험전시물 다이나막슬라이드. (제공: 국립부산과학관) ⓒ천지일보 2023.12.11.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누적 관람객 600만명을 돌파한 국립부산과학관이 개관 8주년을 맞아 이벤트와 연말 특별공연 등 풍성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지난 2015년 12월 개관해 부·울·경 지역산업을 테마로 한 상설전시관과 최신 트렌드를 담은 특별전시,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춘 과학교육 등 차별화된 콘텐츠로 과학기술문화 거점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9월에는 누적 관람객 600만명을 돌파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해 개관한 어린이과학관은 주요 타겟층인 어린이 동반 가족 관람객의 높은 호응을 얻어 매월 1만 5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발걸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탄소제로시티, 미래 모빌리티, 헬로메이커 등 미래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시 문화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인공지능 코딩 교육 등 과학교육을 통해 10만여명의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했다.

과학관은 사회공헌활동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개인과 기업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기금으로 운영되는 국립부산과학관 후원회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이외에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원 학교에 전세버스를 지원하는 등 과학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하고 있으며 국립과학관 최초로 어린이후원자를 모집하며 어릴 때부터 나눔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부터 교육기부 메세나탑을 수상했으며 교육부로부터 2020년, 2023년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체험전시물 로봇댄스. (제공: 국립부산과학관) ⓒ천지일보 2023.12.11.
체험전시물 로봇댄스. (제공: 국립부산과학관) ⓒ천지일보 2023.12.11.

과학관은 관람객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개관 8주년 기념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달 17일까지 펼쳐지는 인증샷 이벤트는 과학관을 관람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게시한 뒤 해당 링크를 제출하면 응모된다. 공동 협력 이벤트는 12월 한 달간 진행된다. 특별기획전 ‘미래 모빌리티’를 관람하고 쿠폰을 제시하면 과학키트와 상설전시관 무료관람권을 받는다.

온 가족이 함께 연말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포토존과 특별공연도 준비했다. 중앙홀에는 5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벽난로를 설치하고 어린이과학관 로비에도 다양한 장식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23일에는 크리스마스 특별행사 사이언스 칸타빌레가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구독자 18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우주먼지와 함께 크리스마스의 천문학적 의미를 알아보고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의 산타 위치 추적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누며 신나는 캐롤 연주를 들을 수 있다.

김영환 관장은 “지난 8년간 과학관에 보내주신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과학을 탐구하고 미래와 소통하는 과학기술문화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