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지 기자] 매주 수요일 아침 8시마다 삼성그룹 계열사 최고 임원 4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경영 현안을 논의하고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삼성 사장단 회의 때문이다. 1시간가량 진행되는 사장단 회의는 1월 첫째 주, 여름휴가 기간,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주 열린다. 이건희 회장이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중단되지 않고 열렸을 만큼 삼성이 중요시하는 행사다.

이 회의의 핵심은 바로 특강이다. ‘해당 분야 최고 전문가들을 불러 직접 강의를 듣는 것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다’는 이건희 회장의 지론에 따라 2011년부터 사장단 회의를 특강 중심으로 바꿨다. 이 책에는 지난 6년간 열렸던 247번 특강 중에서 삼성 사장단들이 직접 뽑은 명강의 30편이 담겨 있다. 이따금 주제와 강사들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특강 내용을 한데 모아 공개한 것은 이 책이 처음이다.

최고의 특강 30편을 선정하는 데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 부문 사장, 전동수 삼성SDS 사장,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사장 등 직접 강연을 빠지지 않고 들었던 주요 인사들이 도움을 줬다.

백강녕 지음 / 알프레드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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