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1년… 회개·용서 다짐

“저출산 극복에도 힘 모을 것”

▲ 장종현 목사.
▲ 장종현 목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개신교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새 대표회장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 총회장인 장종현 목사가 선임됐다.

7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글로리아홀에서 열린 제7회 총회에서 대표회장으로 선임된 후 취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장 목사는 취임사에서 “한국교회가 진정으로 하나 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을 내려놓고, 나만 항상 옳다는 고정관념과 교만도 버리고, 우리 신앙과 삶의 유일한 표준인 성경의 정의를 이 땅에 실천하며 모든 문제의 해답을 성경에서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출산 극복과 아동 돌봄, 고령사회에 대비하는 활동 역시 모든 회원 교단들과 함께 힘을 모아 펼쳐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교총 공동대표회장에는 예장합동 총회장 오정호 목사, 예장통합 총회장 김의식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감독회장 이철 목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임석웅 목사가 선임됐다.

한교총은 이날 총회에서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 사업, 전문인초청 문화유산 탐방, 기후환경 보전 사업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업 등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또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고 건강가정기본법과 사립학교법 개정, 종교문화자원 보존법 제정 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장 목사는 백석대학교 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횡령 혐의로 2015년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복역한 바 있다. 당시 장 목사는 학교 공사를 특정 업체에게 몰아주고 공사 대금을 부풀린 후 일부를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약 60억원을 빼돌린 의혹을 받았다.

이후 장 목사는 이듬해 광복절 특사로 사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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