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으로 시범사업 참여
취약계층 먹거리 안전망 구축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사용
교통약자 배달 서비스도 제공

해남군 관계자가 어르신을 위해 가정으로 농식품바우처 꾸러미를 배달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3.12.04.
해남군 관계자가 어르신을 위해 가정으로 농식품바우처 꾸러미를 배달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3.12.04.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전남 해남군이 농림축산식품부 ‘2024년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군은 시범사업이 시작된 지난 2021년부터 4년 연속으로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국내산 신선 농축산물의 지속 가능한 소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진행된다.

내년에는 해남군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50% 이하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3800여 가구가 사업 대상자로 예상되며 이들에게는 국내산 채소와 과일, 육류 등을 살 수 있는 전자카드가 제공된다. 

이 카드는 로컬푸드 직매장, 관내 농협하나로마트, 농협몰(온라인), GS25 편의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지원 품목은 과일, 채소, 흰 우유, 달걀, 육류, 잡곡, 꿀, 두부 등 국내산 농축산물이다.

특히 해남군은 교통약자 및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등을 위해 매월 선별 포장한 농축산물 꾸러미를 가정으로 배달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사업은 내년 3월부터 6개월 동안 1인 가구 기준 월 4만원, 2인 가구 5만 7000원, 3인 가구 6만 9000원 등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군 관계자는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사각지대 없는 먹거리 안전망 구축은 물론 지역 농축산물의 선순환 소비 체계 확충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4년 연속 시범사업에 선정된 만큼 누수 없는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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