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만에 휴전이 깨진 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른 모습.(출처: 연합뉴스)
7일 만에 휴전이 깨진 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른 모습.(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이스라엘이 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일시 휴전이 만료된 지 몇 분 후 가자지구에서 전투 작전을 재개한 가운데 인질들을 되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인 도론 스필먼 소령은 이날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군의 목표는 하마스를 파괴하여 그들이 이스라엘에서 다시는 이런 범죄를 저지르지 못하게 하고 그 과정에서 우리 국민을 본국으로 데려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휴전 만료 몇 분 전 이스라엘군은 두 차례 가자지구 근처에서 로켓 경보 사이렌이 울렸으며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여러발이 날아왔고 요격됐음을 전했다.

휴전은 이날 오전 7시에 만료됐다.

스필먼 소령은 “잠자던 이스라엘인들이 가자지구에서 다시 한 번 우리를 향해 떨어지는 하마스 로켓의 적색 경보 소리에 깨어났다”며 “이날 아침에 여러 발의 로켓이 요격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 군의 목표는 “하마스 거점, 하마스 테러리스트, 그리고 그들이 로켓 발사기를 쏜 곳”이라고 밝혔다.

가자 지구의 민간인 지역을 공격 목표로 하는지 여부에 대해선 “우리는 가자지구 민간인이 죽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면서도 대안이 없어 공격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스필먼 소령은 “하마스는 그 지역 내에서 직접 작전을 펼치고 있는데 우리는 대안이 무엇인지 자문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무기를 내려놓으면 하마스가 10월 7일과 같은 또 다른 학살을 자행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휴전 재개 여부는 군부가 아니라 정치인에게 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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