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고객이 한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고르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고객이 한 대형마트에서 상품을 고르고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4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추석 연휴가 지나가면서 농·축산물 가격이 안정되고, 국제유가가 한 달 만에 떨어진 데 영향을 받았다.

한국은행은 21일 ‘생산자물가지수’ 통계를 통해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한 달 전보다 0.1% 하락한 121.59(2015년=10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보단 0.8% 높은 수준이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이 5.5% 하락했다. 수산물(1.3%)이 올랐으나 농산물(-5.9%)과 축산물(-6.0%)이 크게 내렸다.

공산품은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석탄 및 석유제품(1.4%) 등이 내렸지만,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8%), 화학제품(0.3%) 등이 올라 전월 대비 0.1% 올랐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산업용 도시가스(3.7%) 등이 오르면서 0.4%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비스는 서울과 부산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운송 서비스가 0.5%, 임시공휴일 지정 등에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가 0.3% 각각 올라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수입품까지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보다 0.7% 상승했다. 원재료와 중간재 물가가 각각 3.6%, 0.6% 올랐고 최종재는 보합이었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더한 10월 총산출물가지수는 9월보다 0.2% 올랐다. 농림수산품은 5.4% 하락하고 공산품은 0.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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