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테크 서밋 2023 개최

SK텔레콤이 SK그룹 17개사가 준비한 192개 기술을 선보이는 SK 테크 서밋 2023을 16~17 양일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유영상 SK그룹 ICT 위원장(SK텔레콤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3.11.16.
SK텔레콤이 SK그룹 17개사가 준비한 192개 기술을 선보이는 SK 테크 서밋 2023을 16~17 양일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유영상 SK그룹 ICT 위원장(SK텔레콤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3.11.16.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16일 “생성 AI가 촉발하고 있는 변화는 우리 모두에게 위기보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16~17일 양일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그룹 17개사가 준비한 192개 기술을 선보이는 ‘SK 테크 서밋 2023’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SK가 AI를 통해 만들어가는 현재와 미래의 모습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SK 테크 서밋은 전시, 발표 기술의 60% 이상을 AI로 구성하는 등 글로벌 AI컴퍼니로 성장중인 SKT를 중심으로 AI 기반 미래 성장에 대한 SK그룹의 비전과 자신감을 표현했다.

SK그룹 ICT 위원장인 유 사장은 개회사로 “SK는 ‘사람 중심의 AI’를 통해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이슈와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집단지성을 교류하고 진정한 협력을 통해 미래를 꿈꾸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기조 연설에서 정석근 SK텔레콤 글로벌·AI Tech사업부 담당은 SK텔레콤의 AI 기술 개발 및 진화 방향을 소개했다. GPT-3의 개발자이자 앤트로픽의 공동 창업자(현 CSO) 재러드 카플란은 앤트로픽의 LLM(Large Language Model) 개발 현황과 미래 전망에 대해 소개하며 SK와의 협력 방향도 밝혔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슬라빅 디미트로비치 AI·ML 전문 영역 솔루션즈 아키텍쳐 글로벌 총괄은 생성형 AI의 잠재력과 미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소개했다. 구글의 워렌 버클리 클라우드 AI 부문 부사장은 생성 AI의 미래 비전과 적용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SK텔레콤이 SK그룹 17개사가 준비한 192개 기술을 선보이는 SK 테크 서밋 2023을 16~17 양일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유영상 SK그룹 ICT 위원장(SK텔레콤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3.11.16.
SK텔레콤이 SK그룹 17개사가 준비한 192개 기술을 선보이는 SK 테크 서밋 2023을 16~17 양일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유영상 SK그룹 ICT 위원장(SK텔레콤 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3.11.16.

이와 함께 K-AI Alliance의 안익진 몰로코 대표는 생성형 AI가 촉발한 AI 혁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각 연사들의 발표에는 생성 AI의 안전성과 활용 방식,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열띤 질문이 이어졌다.

SK텔레콤이 설립한 AI 반도체 전문 기업 사피온은 류수정 대표가 행사장에 직접 참석해 차세대 AI 반도체 ‘X330’을 최초 공개했다. X330은 타사의 최신 추론용 모델 대비 약 2배의 연산 성능을 자랑하면서 전력 효율도 1.3배 향상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식 출시된 AI 개인 비서 에이닷과 에이닷엑스 LLM을 축으로 AI를 활용한 일상과 산업 혁신 전략 사례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공간에서는 에이닷 슬립과 에이닷 TV 등 일상과 연결된 차별화된 AI를 체험할 수도 있다.

SK 관계사들이 협력해 제작한 AI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도 눈길을 끌었다. SK텔레콤은 SK엔무브 등과 함께 특수 냉각유를 넣어 냉각하는 차세대 열관리 방식인 ‘액침냉각’ 기술을 개발해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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