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연합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금융위원회를 마친 뒤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금융위원회를 마친 뒤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방은 기자] 한국 금융 당국의 공매도 전면 금지가 한국 증권시장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금융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일본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올해 엔화 약세에 힘입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연말까지 석유 감산과 공급 감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중동 전쟁으로 세계 경기침체가 촉발될 수도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의 두 거물이 경고했다. 독일이 올해 대거 유입된 피난민과 이주민과 관련해 들여야 하는 비용이 7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미 가이아나가 자국 영토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이웃’ 베네수엘라와 국운을 건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터인 가자지구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5명의 한국인 가족이 한국으로 떠났다. 반(反)독재 운동으로 명성을 날렸던 다니엘 오르테가(77) 니카라과 대통령이 장기 집권을 노리며 북한식 개인숭배를 추구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6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블룸버그 “공매도 금지, 韓 선진지수 편입 위태롭게 할 것”

한국 금융 당국의 공매도 전면 금지가 한국 증권시장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이하 현지시간)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리서치 기업 스마트카르마의 브라이언 프레이타스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공매도 금지는 한국이 (MSCI) 신흥시장 지수에서 선진국 지수로 이동할 가능성을 더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日상장사 엔저에 실적 호조

일본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올해 엔화 약세에 힘입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6일 보도했다. 닛케이가 지난 2일까지 올해 4∼9월 반기 실적을 발표한 3월 결산 상장사 393개사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제조업체는 반기 순이익이 약 7조엔(약 61조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4% 늘고 비제조업은 약 6조엔으로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우디·러, 석유 감산 재확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연말까지 석유 감산과 공급 감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올해 말까지 하루 100만 배럴씩의 자발적 감산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에너지부 관계자를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가 거물들 “중동 전쟁이 세계적 경기침체 촉발할 수도”

중동 전쟁으로 세계 경기침체가 촉발될 수도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의 두 거물이 경고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더타임스 일요판 선데이 타임스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은 최근 선데이 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이제 중동 불안정으로 우리는 거의 완전히 새로운 미래로 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獨, 올 이주민 비용 70조원

독일이 올해 대거 유입된 피난민과 이주민과 관련해 들여야 하는 비용이 7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와 관련, 6일 16개 주총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정부·16개주 정상회의를 열고 관련 비용 배분과 현물 급여 전환 등에 대해 논의한다.

◆베네수-가이아나 ‘국운 건 영토 분쟁’

남미 가이아나가 자국 영토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이웃’ 베네수엘라와 국운을 건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5일(현지시간) 국제사법재판소(ICJ) 보도자료와 가이아나·베네수엘라 외교부 공식 소셜미디어 등을 종합하면 오는 14일 오후 네덜란드 헤이그 ICJ에서 ‘1899년 10월 3일자 중재 판정 사건에 대한 청문회’가 열린다. 1899년 10월 3일자 중재 판정 사건은 ‘과야나 에세키바’로 불리는 에세퀴보강 서쪽 15만 9500㎢ 규모 영토와 그 유역에 대한 소유권 분쟁을 다룬 것이다.

◆가자서 탈출한 한국인 가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터인 가자지구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5명의 한국인 가족이 5일(현지시간) 한국으로 떠났다. 최 모(44) 씨를 포함한 가자지구 탈출 일가족 5명은 이날 오후 이집트 카이로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反유대인·이슬람 범죄 기승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 중인 가운데 미국 대학가에서 유대인과 무슬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가 심각해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스탠퍼드대에 따르면 지난 3일 캠퍼스 내에서 무슬림 학생을 일부러 차로 치고 달아나는 뺑소니 사고가 발생해 주의보가 내려졌다.

◆“니카라과 정부, 북한식 개인숭배 추구 움직임”

반(反)독재 운동으로 명성을 날렸던 다니엘 오르테가(77) 니카라과 대통령이 장기 집권을 노리며 북한식 개인숭배를 추구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5일(현지시간) 니카라과 관보에 따르면 오르테가 정부는 산디니스타 민족해방전선(FSLN) 설립자 중 한 명인 카를로스 폰세카(1936∼1976) 사망 47주기(11월 8일)를 맞아 6∼10일을 일종의 추모 주간으로 보내기로 했다.

◆베트남서 ‘의문의 뼈’ 발견

베트남 북부 하남성에서 1만 년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발견돼 화제다. 지난 2일 마이 탄 쭝 하남성 문화체육관광부 국장은 “베트남 고고학 연구소가 지난 3월 김방구 땀축 사원 단지에서 유해를 발견됐다”며 “1만 년 전의 인간 유골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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