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제정치역학의 축”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3일 평양 보통강 강안(강변) 다락식(테라스식) 주택구에 있는 동태관(왼쪽) 노동신문 논설위원 새집에서 동태관 가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2.4.14.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3일 평양 보통강 강안(강변) 다락식(테라스식) 주택구에 있는 동태관(왼쪽) 노동신문 논설위원 새집에서 동태관 가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2.4.14.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6일 핵 무력 완성으로 세계 최강에 도달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영도 덕분이라고 칭송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게재한 정론 ‘조선을 이끄는 위대한 힘’에서 “우리 군대는 사상 정신면에서만이 아니라 외모와 무장 장비, 전투력에서도 현대화된 초대 강군의 높이에 올라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올해 군사적 성과로 세 차례 열병식과 핵무력 헌법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18형 발사, 수중 핵 어뢰 ‘해일’ 첫 공개, 전술핵 공격 잠수함 첫 진수,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등을 꼽았다.

신문은 “고금사의 어느 갈피에 불과 한해도 못 되는 사이에 국가 발전만이 아닌 세계 정치지형에도 괄목할 만한 변화를 일으키는 특대 사변들을 이처럼 연속적으로 이루어낸 영도자가 그 언제 있어 보았는가”라고 김 위원장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북한이 “어느 민족이나 국가도 당해본 적이 없는 사상 초유”의 시련 속에서도 “국제정치 역학의 축으로 갈수록 당당한 위상"을 내보인다면서 "김정은 동지의 위대한 영도가 있기에 승리와 미래는 반드시 조선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정론은 동태관 논설위원이 집필했는데, 그는 체제 선전에 앞장서는 대표적인 논객이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해 4월 동태관과 북한의 대표 아나운서 리춘히 등에게 평양 보통 강변의 고급 테라스식 주택을 선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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