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방문객에게 인기 있는 전시”
“한미동맹·협력의 역사 되새기는 계기”

미2사단·미8군 한국작전전구박물관(미국과 함께 한 독립운동). (제공: 독립기념관) ⓒ천지일보 2023.11.05.
미2사단·미8군 한국작전전구박물관(미국과 함께 한 독립운동). (제공: 독립기념관) ⓒ천지일보 2023.11.05.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이 평택 캠프험프리스(Camp Humphreys) 내 미2사단·미8군 한국작전전구박물관(2ID·8th Army KTO MUSEUM)에서 개최했던 ‘미국과 함께 한 독립운동’ 기획전시를 지난 1일부터 상설전시로 운영한다.

3일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지난 4월 10일부터 열린 기획전시를 본 평택 주한미군 등 관람객은 “한미 최초의 군사합작과 독수리작전을 알 수 있어 흥미로웠다”며 “OSS와 관련된 새로운 사진·영상을 관람하게 돼 유익했다”라고 응답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시 장소를 제공한 한국작전전구박물관 관장 윌리엄 알렉산더(William M. Alexander)는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독수리작전’ 주제로 개최한 이번 전시는 주한미군 장병 등 박물관 방문객에게 상당히 인기 있는 전시였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주한미군과 미군가족 등 외국인을 비롯한 내국인 관람객 등의 긍정적인 반응과 한미동맹의 역사적 의미를 항구히 알리기 위해 한국작전전구박물관과 협의를 통해 전시물 일체의 기증을 결정하고 상설전시로 운영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주한미군 기지 내에 한국독립운동 주제 전시물이 기증되고 상설 전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평택 주한미군 기지 내 한국작전전구박물관 전시물 일괄 기증과 상설전시를 통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이미 한미양국이 연합해 대일공동항전을 추진했다”며 “이 사실이 지속적으로 알려지고 한미동맹과 협력의 역사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