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1.0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1.02.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이 추진 중인 김포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의 서울 편입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가량이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김포 등 서울 근접 중소 도시를 서울 편입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 는 응답이 58.6%로 집계됐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31.5%로,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0.0%로 조사됐다.

대부분 지역에서 반대 의견이 찬성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관심 지역인 인천·경기와 서울의 경우 반대 의견이 각각 65.8%, 60.6%로 우세했다. 찬성 의견은 각각 23.7%, 32.6%로 이보다 적었다.

이외에 대전·충청·세종(반대 67.5%, 찬성 25.5%), 부산·울산·경남(52.9%, 41.1%), 광주·전남·전북(45.3%, 34.5%)도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반대와 찬성 의견이 각각 45.7%, 44.3%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정책 추진 배경에 대해서는 ‘정치적 이해에 따른 것’이라는 응답이 58.8%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 주민의 필요에 따른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27.3%이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9%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 하루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상대로 실시했고, 2.8%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 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다.

무선(96%)·유선(4%)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방식이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p)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