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개 기관·기업 등이 참여
특별기획전시 등 콘텐츠 강화

26일 제21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개막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개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제공: 전북도) ⓒ천지일보 2023.10.26.
26일 제21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개막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개막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제공: 전북도) ⓒ천지일보 2023.10.26.

[천지일보 전북=김동현 기자] 발효를 주제로 하는 식품박람회 제21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IFFE 2023)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했다.

오는 30일까지 ‘발효, 케이(K)-푸드의 미래’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에는 국내·외 20개국, 350개 기관·기업이 참여한다.

올해 행사는 참가기업과 관람객의 행사 참여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시 콘텐츠를 강화하고 온라인·오프라인 통합마케팅을 확대했으며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 등도 진행된다.

전시 판매장은 글로벌농생명관, 선도상품관, 해양수산관, 상생식품관으로 구성했으며 국내기업전에는 식품기업을 비롯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라북도농업기술원,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농식품전문기관이 참여했다.

해외기업전에는 미국, 이탈리아, 호주, 그리스, 조지아, 베트남, 태국, 인도, 일본 등 13개국이 참가해 최근 식품산업 트렌드를 반영한 다채로운 상품을 전시 판매한다.

특히 올해는 케이푸드(K-Food) 특별전, 푸드테크 연구개발(R&D) 상품전, 글로벌 식품트렌드, 전라북도 식품명인대전 등의 특별전시를 확대했다.

또 수제맥주·전통주 품목 및 치즈 등 안주 제품을 만날 수 있는 혼술상회와 전북 수산가공제품 생산기업이 바닷가 포차를 재현한 아재포차와 같은 기획존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문화공연, 버스킹, 퍼레이드 등의 부대행사와 다양한 상설 체험프로그램이 구성돼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마케팅 분야에서는 도내 식품기업의 해외 판로와 신규 시장개척 창구역할을 더욱 강화했다. 코트라(KOTRA), 한국무역협회와 협업해 온·오프라인 기업 간 거래(B2B) 수출상담회를 진행하며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연계한 현장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를 설치·운영해 참여기업의 온라인 판촉마케팅을 지원한다.

아울러 탄소중립, 순환경제 및 녹색소비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반적인 시설에 재활용 자재와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으며, 푸드트럭 등에서는 생분해 용기를 사용, 환경오염을 저감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엑스포’로 꾸밀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전 세계적으로 케이 푸드(K-Food)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올해 제21회째인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발효식품과 케이푸드의 훌륭한 맛과 가치를 널리 퍼뜨리는 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북이 농생명산업수도로서 우리나라의 식품산업을 앞에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다각적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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