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노인·어린이 전체 희생자 67% 차지

(자발리아 로이터=연합뉴스) 팔레스타인인들이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자발리아 난민촌 주택가 공습 현장에 모여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내무부는 이날 이스라엘이 난민촌의 가옥 여러 채를 포격해 최소 18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자발리아 로이터=연합뉴스) 팔레스타인인들이 1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자발리아 난민촌 주택가 공습 현장에 모여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내무부는 이날 이스라엘이 난민촌의 가옥 여러 채를 포격해 최소 18명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한 이래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5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 7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이 총 5087명으로 집계됐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 어린이는 2055명, 여성은 1119명, 노인은 217명으로 전체 희생자의 67% 가까이 차지했고, 부상자는 1만 5273명으로 집계됐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또 지난 24시간 동안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최소 436명이며 이 가운데 182명이 어린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기간 요르단강 서안에서 폭력 사태 등으로 숨진 팔레스타인인은 95명, 부상자는 165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공식 사망자 집계를 발표하지 않은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군인과 경찰관 356명을 포함해 1405명, 부상자는 5431명이다.

이에 따라 양측의 사망자는 6500명을 훌쩍 넘었고, 부상자도 2만 2천명을 넘어섰다.

한편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인라 가자지구에 하마스의 인질로 붙잡혀 있는 사람은 222명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