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로에서 동덕여자대학교 디자인이노베이션대학 개관식 커팅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동덕여자대학교) ⓒ천지일보 2023.10.20.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로에서 동덕여자대학교 디자인이노베이션대학 개관식 커팅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동덕여자대학교) ⓒ천지일보 2023.10.20.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동덕여자대학교 디자인이노베이션대학이 새 건물 ‘디자인허브(Design Hub)’를 개관했다.

동덕여자대학교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삼성로에서 디자인이노베이션대학 건물인 디자인허브의 개관식을 열었다. 디자인허브는 디자인 산업 현장과 맞닿아 있는 강남 청담동에 세워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조원영 학교법인 동덕학원 이사장, 김명애 동덕여자대학교 총장, 권영걸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위원장, 노찬용 한국대학법인협의회 회장, 이상봉 디자이너, 진태옥 디자이너 등이 참석했다.

조원영 이사장은“오늘 동덕 디자인이노베이션대학이 새로운 건물 디자인허브와 함께 출발했다”며 “대학로와 인사동에 이어 이곳 청담동 디자인허브 건물이 동덕의 대표적인 현장 교육의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김명애 동덕여자대학교 총장이 20일 디자인허브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김명애 동덕여자대학교 총장이 20일 디자인허브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명애 총장은 인사말에서 “디자인허브는 디자인의 중추적인 역할을, 디자인이노베이션대학은 혁신하면서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뜻한다)”며 “우리만의 혁신이 아니라 세상과 함께 가는, 윤택하게 하는 교육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동덕여대 산업디자인과 교수를 역임한 권영걸 위원장은 “(디자인이노베이션대학의) 교육 기반 시설(infrastructure)이 강력하게 만들어졌으니 이제는 교육의 내용이 첨단화, 고도화돼서 디자인허브라는 이름답게 세계를 향한, 아시아를 향한 디자인과 창의의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이사장은 “대학 캠퍼스를 벗어나 현장에서 강의하고 실험하는 새로운 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며 “실무에 적응력이 뛰어난 우수 인재가 (양성돼) 세계 디자인 산업을 리드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조원영 학교법인 동덕학원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20.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조원영 학교법인 동덕학원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20.

동덕여대는 지난 2017년 디자인이노베이션대학 건물의 현장 설계 공모를 실시, 나우동인건축사무소가 설계와 감리를 맡았다. 세계적인 건축가 장 미셸 빌모트가 디자인허브의 외관 디자인과 인테리어에 공동으로 참여했다.

디자인허브는 지난 2020년 7월 착공해 2023년 8월 준공됐다. 지하 4층, 지상 7층 연면적 1770평 규모 건물에 첨단강의실, 실기실, 연구실, 컴퓨터실 등 특화된 디자인 학습시설로 만들어졌다. 이외에 옥상의 루프 휴게시설, 로비의 휴게공간, 옥외의 조경 휴게시설, 행사 공간 등이 있다.

동덕여자대학교 디자인이노베이션대학의 새 건물 디자인 허브 (제공: 동덕여자대학교) ⓒ천지일보 2023.10.20.
동덕여자대학교 디자인이노베이션대학의 새 건물 디자인 허브 (제공: 동덕여자대학교) ⓒ천지일보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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