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준석, 오만 극치 달려… 윤리위에 제명 징계 요청”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6일 이준석 전 대표를 향해 “내부총질만 일삼는 오만의 극치를 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부분란을 조장하면서 우리 당이 선거에서 몇 퍼센트 질 거라고 잘난체하고 다니는 나쁜 사람들은 내보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저는 오늘 이준석을 내보내기 위해 자발적인 서명운동에 동참해준 1만 6036분의 국민과 함께 당 윤리위원회에 이준석 제명 징계를 요청하겠습니다.

안 의원은 징계 요청 배경으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지원과 관련 가짜뉴스 퍼뜨린 점을 꼽았다.

해당 내용은 안 의원이 강서구에서 지원 유세하다가 발생했다. 민주당 지지자로 추정되는 시민이 욕설을 하자 안 의원은 “정말로 X랄하고 자빠졌죠”라고 말했다.

이에 안 의원은 “이준석을 내버려 두면 내년 총선에서도 당에 또 내부 총질을 할 것이고 가짜뉴스를 생산하며 방송에 출연해 당을 비아냥거리고 조롱할 것이다”라며 “이런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