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앞 광장에서 열리는 월대(越臺, 月臺·건물 앞에 넓게 설치한 대)와 현판 복원 기념식에 앞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광화문 월대와 경복궁을 바라보고 있다. 문화재청은 일제강점기 때 훼손된 서울 광화문 앞 월대 복원 작업을 마쳤다. 또한 검은 바탕에 금색 글자로 된 새 현판도 공개됐다. 고종(재위 1863∼1907) 때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남긴 기록인 ‘영건일기(營建日記)’와 각종 사진 자료를 토대로 보면 광화문 월대는 여러 차례 변화 과정을 겪었다. 특히 조선총독부가 1910년대에 식민 통치의 정당성을 알리는 조선물산공진회 행사를 추진하고 1923년 이후 전차 선로까지 놓으면서 월대는 제 모습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은 돌아온 월대가 광화문 복원 사업을 마무리하는 ‘완성’이라고 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3.10.1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1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앞 광장에서 열리는 월대(越臺, 月臺·건물 앞에 넓게 설치한 대)와 현판 복원 기념식에 앞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광화문 월대와 경복궁을 바라보고 있다. 문화재청은 일제강점기 때 훼손된 서울 광화문 앞 월대 복원 작업을 마쳤다. 또한 검은 바탕에 금색 글자로 된 새 현판도 공개됐다. 고종(재위 1863∼1907) 때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남긴 기록인 ‘영건일기(營建日記)’와 각종 사진 자료를 토대로 보면 광화문 월대는 여러 차례 변화 과정을 겪었다. 특히 조선총독부가 1910년대에 식민 통치의 정당성을 알리는 조선물산공진회 행사를 추진하고 1923년 이후 전차 선로까지 놓으면서 월대는 제 모습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은 돌아온 월대가 광화문 복원 사업을 마무리하는 ‘완성’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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