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가자시티에서 하마스 운동의 군사 날개인 이즈 알딘 알 카삼 민병대의 무장세력에 의해 가자 지구 해안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이 발사됐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TV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전쟁 중이라고 밝혔다. (출처: AFP)
7일(현지시간) 가자시티에서 하마스 운동의 군사 날개인 이즈 알딘 알 카삼 민병대의 무장세력에 의해 가자 지구 해안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이 발사됐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TV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전쟁 중이라고 밝혔다. (출처: AFP)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로켓포가 발사된 가운데 이스라엘이 전쟁을 선포했다. 이스라엘 남부 도시에서는 총격전이 발생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보안당국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팔레스타인의 이슬람 무장단체인 하마스는 무장단체들에게 전투를 촉구하는 상황이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단체인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수년 만에 최대 규모의 공격을 감행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로켓 포격과 동시에 무장병력을 투입해 기습 공격을 했다.

7일(현지시간) 가자시티에서 하마스 운동의 군사 날개인 이즈 알딘 알 카삼 민병대의 무장세력에 의해 가자 지구 해안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이 발사됐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TV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전쟁 중이라고 밝혔다. (출처: AFP)
7일(현지시간) 가자시티에서 하마스 운동의 군사 날개인 이즈 알딘 알 카삼 민병대의 무장세력에 의해 가자 지구 해안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이 발사됐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TV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전쟁 중이라고 밝혔다. (출처: AFP)

◆2021년 10일 전쟁 후 가장 심각한 상황

예루살렘을 포함해 이스라엘 남부와 중부 전역에 경고 사이렌이 울렸고, 이스라엘군은 네타냐후 총리가 보안 관계자들의 긴급 회의를 소집했고, 전쟁 태세를 갖췄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이스라엘이 전쟁상태를 선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은 하마스 무장세력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로 침투한 전례 없는 사건으로, 2021년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10일간 전쟁을 벌인 이후 가장 심각한 사태로 확대된 것으로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이스라엘 언론은 이스라엘 남부 도시에서 팔레스타인 전사 무리와 보안군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가자지구에서는 앞으로 분쟁이 일어날 것을 예상해 주민들이 서둘러 물자들을 구입하는 상황이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하마스 무장단체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했다고 발표하고 “이스라엘이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텔아비브에 있는 이스라엘 군 본부에서 열린 보안 내각 회의 이후 갈란트 장관은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와 중부 지역에 로켓을 발사하는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다”고 경고했다.

응급구조대에 따르면 가자지구 주변 지역에 구급차 대원들이 배치되는 과정에서 이스라엘 여성 한 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내에서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지만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군은 성명을 통해 “다수의 테러리스트들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영토로 침투했다”고 밝혔으며 가자지구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는 집에 머물러달라고 지시했다.

이스라엘 언론은 무장괴한들이 이스라엘 남부 스데로트(Sderot) 마을에서 행인들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보도했으며,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영상에는 도시 거리에서 충돌이 일어나는 모습과 시골을 돌아다니는 지프를 탄 무장괴한들의 모습이 담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가자시티에서 하마스 운동의 군사 날개인 이즈 알딘 알 카삼 민병대의 무장세력에 의해 가자 지구 해안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이 발사됐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TV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전쟁 중이라고 밝혔다. (출처: AFP)
7일(현지시간) 가자시티에서 하마스 운동의 군사 날개인 이즈 알딘 알 카삼 민병대의 무장세력에 의해 가자 지구 해안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이 발사됐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TV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전쟁 중이라고 밝혔다. (출처: AFP)

◆이스라엘 주민들, 하마스에 포로로 잡혀

팔레스타인 언론은 또한 다수의 이스라엘인이 전투기에 의해 포로로 잡혔다고 보도했으며 하마스 언론은 파괴된 이스라엘 탱크를 보여주는 것으로 보이는 비디오 영상을 유포했다.

이스라엘군은 포로에 대한 보고를 알고 있었지만 더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고 보안 소식통이 로이터 통신에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앞으로 몇 시간 안에 최고 보안 관리들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으며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예비군 소집을 승인했다.

가자지구에서는 로켓 발사의 포효가 들렸고, 이 지역 주민들은 남부 칸 유니스 마을 근처의 분리 울타리를 따라 이스라엘과 무력 충돌이 일어났다고 보고했다. 또 무장 군인들의 상당한 움직임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구급차는 가자 인근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팀이 파견됐으며 주민들은 안에 머물라는 경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7일(현지시간) 가자시티에서 하마스 운동의 군사 날개인 이즈 알딘 알 카삼 민병대의 무장세력에 의해 가자 지구 해안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이 발사됐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TV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전쟁 중이라고 밝혔다. (출처: AFP)
7일(현지시간) 가자시티에서 하마스 운동의 군사 날개인 이즈 알딘 알 카삼 민병대의 무장세력에 의해 가자 지구 해안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이 발사됐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TV 성명에서 이스라엘이 전쟁 중이라고 밝혔다. (출처: AFP)

◆이슬람 지하드 단체들도 공격 합류 움직임

하마스 군 사령관 모하마드 데이프(Mohammad Deif)는 하마스 미디어 방송을 통해 작전 개시를 발표하며 전 세계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전투를 촉구했다. 그는 “오늘은 지구상의 마지막 점령을 종식시키기 위한 가장 큰 전투의 날”이라며 5000발의 로켓이 발사됐다고 덧붙였다.

팔레스타인 이슬람 지하드 단체는 자신들의 전사들이 이번 공격에 하마스와 합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슬람 지하드 무장단체 대변인 아부 함자(Abu Hamza)는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는 이 전투의 일부이며 우리 전사들은 승리가 달성될 때까지 카삼 여단의 형제들과 나란히 있다”고 말했다.

반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은 하마스 병력이 이스라엘을 침투했다는 데 아직 믿지 못하는 상황이다.

◆EU “하마스 공격 규탄, 이스라엘과 연대”

유럽연합(EU)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규탄하고 이스라엘과의 연대를 표명했다. 호세프 보렐 폰텔레스 EU 외교부 수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는 하마스의 공격을 분명히 규탄한다”며 “이 끔찍한 폭력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 테러와 폭력은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다”고 지탄했다.

이번 공격은 이스라엘이 1973년 시리아와 이집트의 기습 공격으로 재앙급의 패배를 당할 위기에 처했던 전쟁 50주년을 기념한 지 하루 만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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