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선보인 ㈜한화의 불꽃. (제공: ㈜한화) ⓒ천지일보 2023.10.06.
2022년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 선보인 ㈜한화의 불꽃. (제공: ㈜한화) ⓒ천지일보 2023.10.06.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7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려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불꽃축제인만큼 불꽃놀이를 잘 볼 수 있는 명당자리에 대한 관심이 몰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는 여의도 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서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중국팀 불꽃쇼, 폴란드팀 불꽃쇼, 한국팀(한화) 불꽃쇼, 애프터파티 순으로 진행한다.

이번 불꽃축제는 가장 많은 바지선(Barge·소형 화물을 나르는 배)을 투입,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불꽃 연출 구간은 마포대교에서 한강철교까지다.

본격적인 불꽃축제는 오후 7시 20분 시작된다. 중국팀(SUNNY)이 ‘현실로 이뤄지는 꿈’, ‘희망찬 내일’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A Dream Comes True’라는 작품으로 포문을 연다.

이어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폴란드팀(SUREX)이 오후 7시 40분부터 ‘희망의 빛으로 가득 찬 눈부신 세상’이라는 메시지로 ‘Light up the World’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폴란드팀은 다양한 불꽃 기술을 웅장한 음악에 맞춰 연출할 예정이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밤 8시부터 30분 동안 진행되는 한국팀(한화)의 불꽃쇼다. 한화는 ‘달빛 속으로’라는 테마 아래 빛을 모티브로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불꽃쇼를 연출한다.

불꽃쇼의 시작과 피날레를 장식할 대형 타상불꽃과 배경음악인 ‘Feeling Good’의 가사·리듬에 맞춰 연출되는 글자불꽃이 핵심이다. 원효대교에서 펼쳐지는 금빛 ‘나이아가라 불꽃’이 수면으로 흘러내리는 것도 키 포인트다.

올해에는 불꽃드론 연출도 계획됐다. 한화는 한강공원 일대에서 드론 400여대를 활용해 불꽃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면이 아닌 수면 위에서 펼쳐지는 불꽃쇼인 만큼 불꽃축제의 웅장함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역대급 불꽃놀이라는 관심 속에 이를 잘 볼 수 있는 명당자리에 대한 관심도도 높다.

명당자리로 꼽히는 장소는 여의도 한강공원, 이촌 한강공원이다. 불꽃과 가장 가깝고 선곡된 음악도 같이 들을 수 있어 하루 전부터 자리 선정 경쟁이 치열하다. 불꽃을 사진에 잘 담기 위해서는 반대편인 이촌지구가 좋다. 이밖에 63빌딩, 노량진 수산시장 주차장, 노들섬, 양화 한강공원, N서울타워 전망대, 선유도 공원, 원효·마포·서강대교 등도 알려진 스팟이다.

이 외에도 한강대교 전망대쉼터 노들직녀카페, 사육신 공원, 노들나루 공원, 반포한강공원, 63빌딩 워킹온더클라우드, 한강철도 북단, 한강 유람선, N서울타워, 노량진 근린공원 등이 관람에 좋은 장소다.

축제에는 오후부터 밤까지 이어져 강바람에 대비해 외투가 필요하고 오래 장소에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돗자리와 외투, 담요, 카메라, 보조배터리, 간식, 음료 등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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