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온천산업 발전 유공’ 대통령 기관표창 선정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의 온천산업 발전에 대한 노력이 정부로부터 인정받으면서 ‘2023년도 온천산업 발전 유공’ 대통령 기관표창에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2023 대한민국 온천산업박람회’ 개막식과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온천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자체적으로 온천관련 법인 (재)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과 3년간 계획으로 ‘온천의 의료적 효능검증 체계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온천 효능을 과학적·통계적으로 체계화해 온천을 ‘목욕’에서 ‘치유·치료 산업’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온천산업의 대전환 기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온천산업 발전의 관심도 제고와 다양성 공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전국 최초로 주최하는 ‘2023 대한민국 온천산업박람회’를 유치했다.

대도시 위주로 열리는 산업박람회가 중소도시에서 열린다는 점은 의미가 남다르다. 온천 보유 지자체가 대부분 지방의 중소도시인 점을 고려하면, 첫 문을 여는 아산시가 향후 온천산업박람회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8월 30일 전문가 평가와 국민 설문조사를 토대로 선정한 ‘2023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전국 최초로 온천도시 분야 대상을 받았다.

이어 9월에는 행정안전부가 지정하는 ‘법정 온천도시’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로써 아산은 민간 분야와 행정 분야 모두로부터 명실상부한 ‘온천도시’로 인정받게 됐다.

이와 함께 온천산업 발전 유공으로 최수지 주무관(관광진흥과)이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김아영 주무관이 도지사 표창 추천자에 이름을 올렸다.

아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온천치료의 의료보험 적용을 위한 온천의 의료적(의료보험 적용 등), 산업적 활용 방안 연구를 추진한다”면서 “온천치료의 재정 비교 효과 분석을 통한 운영 모델과 재정 설계 등을 구체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3 대한민국 온천산업박람회’는 오는 10월 26~29일 4일간 온양관광호텔과 주변도로(온양관광호텔 로터리~시민약국 앞도로 통제 예정), 온양온천전통시장 이벤트 광장에서 개최된다.

26일은 행안부 주관 온천정책설명회, 온천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한일 온천 학술교류 심포지엄 등이 열리며, 27일 개막식과 함께 온천관련 국제 콘퍼런스, 기업·기관 전시 부스, 온천 상생마켓, 프린지 페스티벌, 무대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