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차: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차: 뉴시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27회 노인의 날인 2일 “공산 세력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해 성장의 기틀을 세운 어르신들의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우리가 오늘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어르신들의 피와 땀 덕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는 어르신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꼼꼼히 살피고 챙기겠다”며 “어르신들이 소중하게 지켜낸 자유 대한민국을 확고히 지켜나가겠다”고 전했다.

노인의 날은 전통 미풍양속인 경로효친 의식을 고양하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온 노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기 위한 날이다. 노인문제에 대한 국가적 대책을 마련해 범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한 날이기도 하다.

노인의 날은 1991년 전 세계 유엔(UN) 사무소에서 열린 ‘제1회 국제 노인의 날’ 행사에서 시작됐다. 한국에서는 1997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돼 올해 27회를 맞았다. 당초 UN은 10월 1일을 세계 노인의 날로 결의했으나, 한국에서 10월 1일은 국군의 날이기에 하루 뒤인 10월 2일이 노인의 날이 됐다.

이 날에는 평소 이웃에 헌신하며 노인 복지를 위해 힘써온 어르신과 단체를 대상으로 훈장과 포상 및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한다. 문화 공연, 마라톤 대회, 어르신 모델 선발 대회, 효도 큰잔치 등의 축제도 열린다.

또 정부는 노인의 날마다 그 해 100세가 되는 노인들에게 건강과 장수를 상징하는 ‘청려장’을 증정한다. 청려장은 1년생 풀인 명아주의 줄기로 만든 가볍고 단단한 지팡이다. 삼국사기 등에 따르면 통일신라 때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70세가 되면 나라에서 만들어주는 지팡이라고 해 ‘국장(國杖)’이라고 불렸으며, 80세가 되면 임금이 ‘조장(朝杖)’이라는 이름과 함께 하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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