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지원
위문품 전달·자원봉사 운영
물가안정·보건 불편 최소화
해남공룡박물관 무료 개장

해남군 관계자들이 20일 화원 오일장에서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를 개최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3.09.20.
해남군 관계자들이 20일 화원 오일장에서 ‘추석맞이 장보기 행사’를 개최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3.09.20.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전남 해남군이 추석 연휴를 맞아 군민과 귀성객들의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위해 종합 대책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은 군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불편 사항에 즉각 대처하기 위해 총괄반을 비롯해 재난, 안전·교통, 청소대책, 산불, 보건, 급수·공급, 가축 질병 7개 대책반으로 구성된다.

특히 오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연휴 기간이 장기화됨에 따라 각종 재난 안전관리와 보건의료 대책을 추진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군은 연휴 기간 지역 응급의료기관인 해남종합병원과 해남우리종합병원을 통해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당직의료기관 41곳과 약국 25곳을 지정해 일자별 근무를 통해 의료 불편을 최소화한다. 

또한 연휴 기간 코로나19 감염병 재난안전대책본부 및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다중이용시설 사전 안전 점검을 통해 자율방역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며 군 보건소에 비상 진료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응급환자 진료뿐 아니라 코로나19 환자 발생 및 전파를 대비한다.

명현관 해남군수(오른쪽 첫 번째)가 20일 화원 오일장을 찾아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3.09.20.
명현관 해남군수(오른쪽 첫 번째)가 20일 화원 오일장을 찾아 상인과 인사하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3.09.20.

군은 연휴가 길어지면서 귀향객과 관광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해남공룡박물관, 우수영 관광지, 땅끝 모노레일·전망대 등 주요 관광지를 쉬지 않고 운영한다.  고산 윤선도 유적지는 오는 10월 2일, 땅끝오토캠핑장과 황토나라테마촌은 추석 당일 휴관한다.

우수영 관광지에서는 연휴 기간 전통놀이마당이 마련되며 오는 10월 1~3일까지는 성문광장에서 강강술래 공연 등 명량역사체험마당도 펼쳐진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 해남공룡박물관은 오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마술쇼와 전통 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오는 27일까지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단체 30곳과 독거노인 등 읍면의 1000가구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자원봉사 단체와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를 활용해 명절 음식 나눔과 생활 불편 해소 등 집중 자원봉사 주간을 운영한다.

아울러 군은 물가안정을 위해 오는 27일까지 ‘추석 물가 안정관리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통시장 장보기와 물가안정 캠페인을 연계해 물가안정과 가격 표시 현장 지도점검도 추진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올해는 연휴 기간이 매우 길고 영농현장이 더욱 바쁜 시기인 만큼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가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군민들과 귀향객 여러분들께서도 안전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고 즐거운 명절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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