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을 방문해 가자미 회를 구입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을 방문해 가자미 회를 구입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4일 부산 전통시장과 수산물 직판장을 나란히 방문해 “최근 가짜뉴스로 장사에 피해는 없는지 걱정된다”며 “국민들께서 우리 수산물이 안전하고 건강하다는 점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부산 민락어민활어직판장을 찾아 멍게, 새우, 생선 등을 구입하고 상인들을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현직 대통령이 민락어민활어직판장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시장을 돌며 상인들을 일일이 만나 애로 사항이 없는지 묻고 “갈수록 나아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 여사도 이날 부산 기장시장을 찾아 붕장어구이, 호박전, 다시마, 가자미회 등 시장 먹거리와 수산물을 시식·구매했다. 김 여사가 상인이 즉석에서 회를 떠준 가자미회를 초고추장에 찍어 맛본 후 “너무 고소하고 담백합니다”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특히 상인들에게 근황을 물으면서 “최근 가짜뉴스로 장사에 피해는 없는지 걱정된다”며 “국민들께서 우리 수산물이 안전하고 건강하다는 점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고 위로했다.

그는 이어 올 추석 연휴가 최장 6일의 ‘황금연휴’가 될 것을 언급하면서 “추석 연휴가 더욱 길어진 만큼, 많은 분들이 기장 등 지역과 고향을 방문해 전통시장에 따뜻한 온기가 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부부의 이러한 행보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이른바 ‘오염수 가짜뉴스’로 국민들과 수산업계의 우려의 목소리가 계속되자, 우리 수산물의 안정성을 홍보하고 격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전후로 전통시장과 수산시장을 찾아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을 몸소 홍보하며 소비 진작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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