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
성과금 300%+1050만원
기술직 800명 신규 채용

지난 6월 13일 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갖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지난 6월 13일 현대자동차 노사가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갖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기본급 인상과 기술직 추가 신규 채용 등을 담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현대차 노사는 12일 이동석 대표이사와 안현호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위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3차 단체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6월 13일 임단협 상견례 이후 91일 만에 잠정합의했다. 노사는 올해 교섭에서 파업 없이 합의하면서 지난 2019년 이후 5년 연속 무분규 잠정합의를 이뤄냈다.

오는 18일 진행되는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올해 임단협이 최종 타결된다. 임단협이 이대로 마무리된다면 창사 이래 처음으로 5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이루게 된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11만 1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400%+1050만원, 주식 15주, 재래시장상품권 25만원 등을 담았다. 특별격려금 250만원과 사업목표달성 격려금 100% 등도 지급한다. 별도로 기술직(생산직) 신규 추가 채용(800명 상당) 등에도 합의했다.

앞서 현대차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2조 2497억원, 4조 2379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는데, 영업이익이 4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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