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캘리포니아주 LA 카운티 내 엘세군도 해변에 주차된 RV 차량들 (출처: EPA, 연합뉴스)
사진은 캘리포니아주 LA 카운티 내 엘세군도 해변에 주차된 RV 차량들 (출처: EPA,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일대가 노숙자 문제로 골치를 앓는 가운데, 집이 없는 이들이 캠핑카(RV)를 주거용으로 쓰는 사례도 늘어 당국이 주택가 주차 금지 등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 가상화폐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이 월 단위 기준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기준 이날 오후 6시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45% 하락한 2만 6036달러(약 3449만원)에 거래됐다.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한 뒤 조지아주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고 한 혐의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TV와 유튜브로 생중계될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한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불복한 이들이 저지른 ‘1·6 의회 난입 사태(2021년)’ 주동자에게 징역 17년이 선고됐다.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한국인이 뎅기열에 감염됐다가 현지에서 사망했다.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트렁크 잠금장치에 문제가 있는 옵티마 등 차량 약 32만대를 리콜한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건설키로 한 배터리 생산 시설에 20억 달러(약 2조 6500억원)를 추가로 투자키로 했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를 소화하며 지수별로 엇갈렸다. 이 외에도 천지일보는 1일 지구촌 한줄뉴스를 모아봤다.

◆美 LA ‘캠핑카 거주족’ 늘어 골치… 주택가 주차 금지 추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일대가 노숙자 문제로 골치를 앓는 가운데, 집이 없는 이들이 캠핑카(RV)를 주거용으로 쓰는 사례도 늘어 당국이 주택가 주차 금지 등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 LA 시의원 트레이시 박은 학교와 어린이집, 공원, 주택가 등 민감한 지역 주변에 RV 주차를 규제하는 법안을 제출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비트코인, 2개월 연속 하락

가상화폐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이 월 단위 기준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기준 이날 오후 6시 현재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45% 하락한 2만 6036달러(약 3449만원)에 거래됐다. 2만 9000 달러대에서 거래되던 지난달 말에 비해 10% 이상 떨어진 수준으로, 지난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하락이다.

◆TV·유튜브로 생중계되는 트럼프 조지아주 ‘대선뒤집기’ 재판

2020년 대선에서 패배한 뒤 조지아주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고 한 혐의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TV와 유튜브로 생중계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건을 담당한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고등법원의 스콧 맥아피 판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과 18명의 피고인이 관련된 모든 재판 과정에 대한 TV 생중계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모든 재판 과정을 풀턴 카운티 법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하겠다고 말했다.

◆美법원, ‘의회난입’ 주동자에 징역 17년… 관련 피고인 중 최고형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패한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불복한 이들이 저지른 ‘1·6 의회 난입 사태(2021년)’ 주동자에게 징역 17년이 선고됐다. 로이터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의 티모시 켈리 판사는 지나달 31일(현지시간) 선고 공판에서 의회 난입을 주도한 극우 성향 단체 ‘프라우드 보이스(Proud Boys)’ 수장이었던 조지프 빅스에 대해 징역 17년, 공범 재커리 렐에 대해 징역 15년을 각각 언도했다.

◆방글라데시 방문 한국인 뎅기열로 숨져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한국인이 뎅기열에 감염됐다가 현지에서 사망했다. 1일 질병관리청과 외교부에 따르면 사업 목적으로 방글라데시, 아프리카를 자주 방문한 한국인 A씨가 지난달 22일 뎅기열 증상 발현 후 방글라데시 현지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이틀 뒤인 같은 달 24일 숨졌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모기(이집트숲모기, 흰줄숲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5~7일 잠복기 후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아직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모기 물림 방지 등 예방이 중요하다.

◆기아, 美서 옵티마 등 32만대 리콜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트렁크 잠금장치에 문제가 있는 옵티마 등 차량 약 32만대를 리콜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기아 미국법인은 2016∼2018년형 옵티마와 2017∼2018년형 옵티마 하이브리드 및 옵티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016∼2017년형 리오 차량 일부를 리콜하기로 했다. 이들 차량은 트렁크 래치(잠금장치) 베이스가 갈라져 내부에서 열지 못하게 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차·LG엔솔, 美 배터리합작공장에 2조 6000억원 추가 투자”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건설키로 한 배터리 생산 시설에 20억 달러(약 2조 6500억원)를 추가로 투자키로 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에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발표로 전기차 제조시설과 배터리 합작법인에는 모두 75억 9000만 달러가 투자돼 향후 8년간 이 지역에 8500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켐프 주지사는 밝혔다.

◆뉴욕증시, 연준 선호 물가 소화하며 혼조… 다우 0.5%↓마감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를 소화하며 지수별로 엇갈렸다.

지난달 3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8.33포인트(0.48%) 하락한 34,721.9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21포인트(0.16%) 떨어진 4,507.6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66포인트(0.11%) 오른 14,034.97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5거래일 만에 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올랐다. 월말 반등세에 8월 한 달간 다우지수는 2.36%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77%, 2.17% 하락하는 데 그쳤다.

◆러 가스관 잠근지 1년… 독일 가스수입 5분의1 감소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독일 에너지·수리연합(BDEW)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8월 독일의 가스 수입 규모는 4050억 kWh(킬로와트시)로, 전년 동기의 4940억 kWh 대비 17.9% 감소했다. BDEW는 독일 가계와 산업계가 독일 정부의 호소에 따라 가스 사용을 대대적으로 절약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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