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3일 열리는 곡성군 제2회 섬진강마을영화제 리플릿.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3.08.30.
오는 9월 1~3일 열리는 곡성군 제2회 섬진강마을영화제 리플릿.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3.08.30.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이 오는 9월 1~3일 제2회 섬진강마을영화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섬진강마을영화제는 ‘우리가 지켜야 할’이라는 주제로 기후위기와 코로나19 등 급격한 사회변화 속에서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지켜내고자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개막식은 오는 9월 1일 오후 5시 곡성레저문화센터 동악아트홀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은 갯벌 생태계와 새만금 사업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수라’가 선정됐다.

식전 공연으로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김백기 예술감독의 행위예술과 ‘춤추는 평화’ 대표 홍순관 가수의 축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영화 상영 후에는 ‘수라’의 황윤 감독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마련됐다.

이 외에도 해녀들의 삶을 다룬 ‘물꽃의 전설’, 5.18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 ‘양림동 소녀’를 비롯해 ‘위대한 작은 농장’ ‘느티나무 아래’ ‘장기 자랑’ 총 여섯 편의 독립영화를 상영한다. 영화제는 동악아트홀과 작은영화관, 미실란, 낭만가옥 등 곡성 곳곳에서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섬진강마을영화제 명예운영위원장인 이상철 곡성군수는 “이번 영화제가 자연과 인간, 그리고 영화라는 예술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특별한 장이 될 것”이라며 “자연의 교감과 함께 진정한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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