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표본 감시기관서 조사
코로나19 외래 의료체계 전환

청주시청 임시청사 전경 ⓒ천지일보 DB
청주시청 임시청사 전경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충북=홍나리 기자] 청주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전환됨에 따라 표본감시로 대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코로나19 확진자 대상으로 진행하던 역학조사 대신 청주시 5개 표본(양성자) 감시기관을 통해 감염병의 유행여부 등을 조사하게 된다. 

해당 기관은 ▲한국병원 ▲충북대학교병원 ▲베스티안병원 ▲하나병원 ▲청주성모병원 등이다. 

또한 청주시는 그간 운영했던 호흡기환자 진료센터(원스톱 진료기관 포함) 216개소 의료기관 지정을 해제, 모든 의료기관이 코로나19 외래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체계로 전환한다.

60세 이상, 12세 이상 기저질환자·면역질환자 등의 고위험군 대상 조기 치료를 위해서는 코로나19 먹는치료제 처방의료기관 및 담당약국지정은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 집단·시설 보호를 위해 병원급 의료기관·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한다. 

또 의료기관 입원 전 환자 및 상주 보호자,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는 필요 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한 무료 검사를 지원한다.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무상지원 및 중증환자의 입원 치료비 일부 지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지원 역시 계속 유지된다.

반면 4급으로 전환됨에 따라 재택 치료 지원을 위한 의료상담·행정안내센터 운영이 종료된다. 중위소득 100%이하 가구에 대한 생활비지원·근로자수 3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유급휴가비도 지원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이 되더라도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인 환기, 올바른 손씻기 등 일상생활에서 개인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