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광복절 특사 등 안건을 심의, 의결하는 국무회의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광복절 특사 등 안건을 심의, 의결하는 국무회의를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추석 연휴와 개천절 사이 징검다리 연휴 중 비휴일인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건이 다음 주인 오는 9월 5일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심사·의결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안건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즉시 재가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0일 “여당이 건의한 임시공휴일 지정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다음 주 9월 5일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9월 5일 국무회의 안건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임시공휴일 지정 안건을 꼭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처리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임시공휴일 지정을 신속히 확정해주길 바라는 국민 여론을 고려하는 분위기로 해석된다.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와 10월 3일 개천절 사이를 공휴일로 지정하면 총 6일간 연휴가 생기게 된다.

대통령실, 인사혁신처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국민의힘으로부터 보고받고 긍정적인 검토를 지시했다. 임시공휴일이 되면 이는 윤 대통령 취임 후 첫 번째 임시공휴일 지정이 된다. 임시공휴일은 국무회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결정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임시공휴일 지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도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여당에서 국민들의 휴식권을 확대하고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 제안했고 정부도 여당과 생각을 같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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