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아들이 쿠키런 트레이딩 카드게임을 즐기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아빠와 아들이 쿠키런 트레이딩 카드게임을 즐기고 있다. (제공: GS리테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8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GS25, 알파세대 딱지치기 ‘쿠키런 TCG 카드게임’ 단독 출시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가 다음달 1일 트레이딩 카드게임(TCG)인 ‘쿠키런: 브레이버스’ 스타터 덱 3종을 단독 출시한다.

TCG은 카드를 갖고 정해진 규칙에 따라 자신만의 덱(카드 묶음)을 구성해 상대와 대전하는 게임이다. 학창 시절 누구에게는 딱지치기, 공기놀이, 구슬치기로 기억되는 추억의 게임이 2000년대 이후 아이들에게는 재미난 놀이로 유행되고 있다.

현재 업계에서 추산하는 TCG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4조원에 이르며 오는 2030년에는 약 1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GS25는 성장성이 큰 신규 카테고리를 도입해 점포의 새로운 매출 성장동력을 키우는 한편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완구 상품의 소비 창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도입하게 됐다.

쿠키런: 브레이버스 스타터 덱은 3종(썬키스드, 스파키오, 테라바움)으로 출시되며 상품 구성은 ▲쿠키런 카드 60장 ▲기본 플레이매트 ▲설명서로 이뤄졌다. 가격은 1만 1000원이다.

GS25는 초등학생을 비롯해 쿠키런 게임 유저와 TCG 마니아층 사이에서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카드 거래(트레이딩)와 카드 수집(컬렉팅)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쿠키런 TCG 출시를 기념해 롯데월드에서 오는 9월 1~3일 쿠키런 브레이버스 페스타가 열린다. 작가 및 제작진 팬사인회와 인플루언서 이벤트 매치 등을 통해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홍보한다. 이후 롯데월드에서는 6개월간 고객들이 쿠키런: 브레이버스를 함께 즐기고 만나볼 수 있는 ‘쿠키런: 브레이버스 스테이션’이 운영된다.

GS25는 롯데월드 쿠키런: 브레이버스 스테이션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잠실 주변 매장에서 쿠키런: 브레이버스의 안전재고를 확보해 팬들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허열 GS25 라이프리빙기획팀 MD는 “새롭게 출시되는 쿠키런 트레이딩 카드게임을 보다 쉽고 빠르게 만나볼 수 있도록 GS25와 GS더프레시 단독 론칭을 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는 이와 받는 이 모두가 즐거운 게임, 완구 카테고리를 지속 확대해 고객 만족 실현 및 새로운 놀이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U, 이동형 편의점. (제공: BGF리테일)
CU, 이동형 편의점. (제공: BGF리테일)

◆CU, 네이버 K팝 차트쇼 ‘NPOP’에 이동형 편의점 출격

CU가 네이버와 플레이리스트의 국내 최초 월간 K-POP 음악 방송인 ‘NPOP(엔팝)’ 첫 방송 현장에 이동형 편의점을 오픈한다.

편의점의 미래 주요 소비자인 알파 세대를 겨냥한 팝업스토어 형태로 음악 방송에 직접 편의점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POP은 소통형 음악 방송으로 팬들과 아티스트가 함께 만들어가는 리얼리티 음악 방송이다. 오는 9월부터 네이버 NOW, NPOP 채널을 통해 정규 편성됐다. 첫 방송은 오는 9월 6일이며 현재 8월 한 달간 뉴진스 PREVIEW를 공개 중이다.

CU는 NPOP 촬영일인 28~29일 이동형 편의점을 활용한 CU NPOP점을 열고 양사 SNS 채널에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첫 방송에는 NCT U, 크래비티, 스테이씨, 보이넥스트도어, 라이즈 등이 출연한다.

CU NPOP점은 이번 방송에서는 우선 이벤트 목적으로 운영되지만 추후 NPOP 방송과 직접적으로 연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CU의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편의점 최고 인기 상품인 연세우유 크림빵 또는 CU가 최근 론칭한 신규 베이커리 브랜드인 ‘BakeHouse405’의 빵 2종이 증정된다. 플레이리스트의 온·오프라인 콘텐츠 회원권 서비스 ‘하이덴 스쿨’과 NPOP 채널 팔로우 시엔 HEYROO 핑크피치, 그린머스켓, 블루레몬 제로 음료 중 1종도 제공된다.

특히 CU NPOP점 사진을 본인 인스타그램에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아티스트 친필 사인이 담긴 CD도 증정하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CU 브랜드 캐릭터 CU프렌즈의 ‘케이루’와 NPOP의 진행자이자 하이덴 스쿨의 주인공 캐릭터인 ‘디디’와의 세계관 콜라보 콘텐츠도 선보여 편의점과 K-POP의 주요 소비층인 알파 세대와의 친밀감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CU는 NPOP 음악 방송 외에도 이동형 편의점을 활용해 오는 9월 8~10일 경기도 가평 자라섬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뮤직 캠핑 페스티벌인 ‘그린캠프 2023’에 참여한다.

자연을 즐기는 캠핑 축제의 성격에 맞게 CU의 환경 캠페인 ECO-Friendly를 전개하고 고객의 쇼핑 편의도 돕는다는 전략이다. 이동형 편의점의 상품 가격은 일반 점포와 동일하며 CU 멤버십 적립, 통신사 할인도 적용된다.

행사 기간에는 CU의 즉석원두커피인 get 커피 존(zone)도 따로 마련돼 이탈리아 최고급 커피 머신인 라심발리에서 추출한 get 커피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get 아이스 아메리카노(XL)는 오전 타임세일을 통해 900원 할인 판매도 진행된다.

임지훈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CU는 좋은 친구 같은 브랜드로서 언제 어디서나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형 편의점 등을 활용해 고객과의 접점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 협업해 고객들에게 편의점의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줄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공촌 주택마을단지 입구에 위치한 플로팅스테이션에 드론이 도착하는 모습. (제공: 이마트24)
도공촌 주택마을단지 입구에 위치한 플로팅스테이션에 드론이 도착하는 모습.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 드론 배송 시범운영 시작… “지역 확대 및 서비스 고도화할 것”

이마트24가 김천시와 드론 배송 전문업체 ‘니나노컴퍼니’와 함께 ‘2023년 드론 실증 도시 구축사업’에 참여해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드론 e 배송)를 시작한다.

이마트24는 첫 번째 드론 배송 점포로 ‘이마트24 김천영남대로점’을 선정하고 인근 캠핑장과 전원주택 단지로 드론 배송을 진행한다.

김천영남대로점에서 20㎞ 떨어진 ‘산내들 오토캠핑장’과 6㎞ 떨어진 전원주택마을인 ‘도공촌’까지 드론으로 배달이 가능하다.

배달 가능 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최소 주문 금액(8000원) 이상 주문 시 배달료는 무료다. 드론 전용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닐리버리 앱’을 통해 이마트24 상품을 주문하면 평균 8~15분 이내에 제품을 가져다준다.

산내들 오토캠핑장과 전원주택마을은 도보 거리 내에 마트나 편의점이 없어, 10~15분 차를 타고 나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번 드론 배송으로 캠핑장이나 주택가에 거주하는 고객들이 간편하게 필요한 상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드론 배송 주문이 가능한 상품은 총 115종으로 캠핑장에서 매출이 높은 신선식품, 밀키트, 냉동육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일반 점포처럼 2+1 덤 증정 행사가 적용된 음료, 과자류 등 20~30여종도 주문이 가능하다.

이들 상품은 최근 3개월간 해당 점포에서 판매량이 가장 높은 순으로 선정되고 인근 점포 담당자와 경영주의 의견을 수렴해 드론 배송에 적합한 상품으로 구성됐다.

드론 배송에는 두 가지 종류의 장비가 사용된다. 최대 80㎞ 거리까지 배송이 가능한 장거리용 드론 ‘무인비행체’는 산내들 오토캠핑장, 10㎞ 이내 거리 안에서 사용되는 단거리용 드론인 ‘멀티콥터’는 도공촌 배송을 담당한다.

배달용 드론에는 4㎏ 무게 상품까지 탑재할 수 있다. 멀티콥터는 145×145×60㎝ 크기로 약 30분 동안 충전 없이 비행 가능하며 320×175×67㎝ 크기의 무인비행체는 3시간 동안 비행이 가능하다.

특히 이마트24가 배달에 사용하는 드론은 태풍, 호우 등 기상 악조건을 제외하고 보슬비 같은 가벼운 비에도 비행이 가능한 고도화된 기종이다.

고객들은 닐리버리 배송 앱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전원주택 단지 앞과 산내들 캠핑장 입구에 설치된 플로팅스테이션(이∙착륙장)에서 상품을 바로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김천 지역 내 캠핑장과 전원주택마을 등 배송 취약지역으로의 드론 배송이 가능해져서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드론 배송 지역 확대 및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물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라스트마일(최종목적지 도착 직전 구간)을 단축함으로써 고객 편의를 증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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