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 펀딩 3400만원 돌파

남원시 예비사회적기업 지리산맑은물춘향골의 우무채 3종.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3.08.23.
남원시 예비사회적기업 지리산맑은물춘향골의 우무채 3종.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3.08.23.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 사회적경제기업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이 소비자들의 열띤 호응으로 높은 판매율을 달성해 화제가 되고 있다.

2023년 행정안전부 사회적경제 협업체계 구축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전개된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은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마케팅 방안으로 남원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총 5개소가 참여해 누룽지와 김부각, 우무채 밀키트, 천연 바디워시, 햅쌀 등을 선보였다.

지리산 뱀사골 계곡에서 생산한 100% 유기농 쌀을 원료로 ‘유기 가공’한 누룽지.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3.08.23.
지리산 뱀사골 계곡에서 생산한 100% 유기농 쌀을 원료로 ‘유기 가공’한 누룽지.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23.08.23.

이번 사업은 기부와 사회문제 해결, 우수 제품 홍보에 강점이 있는 국내 대표 온라인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홍보했다. 남원시는 기업별로 40일간 사회적경제기업의 우수한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을 홍보하는 데 주력했다.

선발 주자로 선보인 4개 기업 펀딩 결과 총판매금액 3479만 5400원으로 판매 목표 대비 평균 1740% 초과 달성해 소비자 925명 펀딩 참여라는 높은 실적을 보이며 순항 중이다.

펀딩 첫 주자로 나선 마을기업 ▲지리산황치마을영농조합(누룽지, 조청)은 지리산 뱀사골 계곡에서 생산한 100% 유기농 쌀을 원료로 ‘유기 가공’ 누룽지를 선보여 경쟁 제품과는 차별화된 아이템을 선보였다. 친환경 웰빙 식품에 관심이 많은 이유식, 환자식, 노인식 수요를 겨냥해 당초 판매 목표 대비 863%의 높은 달성률을 거뒀다.

지리산 해발 500m 청정지역에서 30년 전통 방식의 노하우로 생산한 수제 김부각 (유)하이오백의 김부각. (제공: 남원) ⓒ천지일보 2023.08.23.
지리산 해발 500m 청정지역에서 30년 전통 방식의 노하우로 생산한 수제 김부각 (유)하이오백의 김부각. (제공: 남원) ⓒ천지일보 2023.08.23.

예비사회적기업 ▲(유)하이오백(김부각)은 지리산 해발 500m 청정지역에서 30년 전통 방식의 노하우로 생산한 수제 김부각을 선보였는데 결혼이주여성들의 일자리와 자립을 돕는 따뜻한 부각이라는 사연으로 소비자들의 공감을 일으켰다. 연일 소비자들의 뜨거운 참여가 이어져 판매 목표 대비 4410% 달성률과 2205만 2300원이라는 높은 참여금액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네이버 해피빈 김부각 펀딩 중 두 번째 높은 매출로 펀딩 첫 진입과 동시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예비사회적기업 ▲허브네이처(천연성분 바디워시)는 판매 목표 대비 450% 달성 ▲지리산맑은물춘향골(우무채 3종)은 1,236% 달성하면서 청정 남원의 이미지와 함께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주자로 다가올 추석을 맞이해 양질의 상품을 준비하고 있는 마을기업 ▲농업회사법인 비즌양조(햅쌀)는 섬진강 자락 금지면에서 생산된 찰진 청정 남원 쌀을 준비하고 있어 많은 소비자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허정진 (유)하이오백 대표는 “2023년에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고 사회적경제 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에 참여해 기업 홍보와 판로 확대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남원 김부각에 대한 긍지를 가지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품 생산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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