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확진자 4만 7029명
10월 XBB 기반 백신 접종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운영 중단 현수막이 세워져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운영 중단 현수막이 세워져 있다. ⓒ천지일보DB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4만 7천여명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월 3째주(18~24일) 주간 일 평균 확진자는 3만 8809명으로 직전 주 일 평균 2만 7955명과 비교해 38.8% 증가했다. 4주째 증가세다.

지난 19일 기록한 하루 확진자 4만 7029명은 지난 1월 11일(5만 4315명) 이후 최고치다. 지난달까지는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가 2만명 미만을 유지해 왔지만, 이달 들어 급격히 증가하며 3만명대로 올라섰다.

지난 6월 일상회복 선언 이후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적극성이 떨어졌을 것을 고려하면 숨은 감염자는 더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최근 고령층 확진자는 더 가파르게 늘어나는 등 고위험군에 대한 우려도 깊어진다.

이르면 내달 코로나19가 감염병 4급으로 조정되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등 일부에 남아있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된다. 감시체계가 전수감시에서 표본감시로 전환되며 확진자 수 집계도 중단된다. 이에 따라 감염 우려와 함께 집계 중단으로 ‘깜깜이 감염’이 증가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정부는 오는 10월 오미크론 XBB 계열 변이를 기반으로 한 새 백신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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