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 집행위원장 “전쟁, 반드시 종식돼야”
푸틴, 러-아프리카 유대 관계 강화 희망
[천지일보=정승자 기자] 아프리카 정상들이 28일(현지시간)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와의 분쟁을 끝내고 전시 중 안정적인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정상회의에서 제시된 해결책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지금까지 주장해 온 어떤 해결책보다도 분명하고 일치됐다.
무사 파키 마하마트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 아프리카 정상들에게 “전쟁은 반드시 종식되어야 한다”며 “이 전쟁은 오직 공평성과 이치를 근거로 할 때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하마트 집행위원장은 “에너지와 곡물 공급에 대한 방해는 당장 끝내야 한다”며 “곡물 거래는 특히 아프리카인들을 비롯한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우린 평화를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느꼈다”며 “계속되는 분쟁은 우리에게 부정적인 영향만 줄 뿐”이라고 피력했다.
로이터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러시아와 아프리카 간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푸틴 대통령이 지칭한 ‘미국의 패권’과 ‘서방 신식민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을 요청하고 싶어 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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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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