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0개 건설사에 공문 발송
25~26일 관련 교육 진행 예정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동대문구 이문3구역 민간 공동주택 재개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3.07.20.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동대문구 이문3구역 민간 공동주택 재개발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3.07.20.

[천지일보 서울=류지민·송연숙 기자] 서울시가 공공 건설공사에 이어 HDC현대산업개발, 코오롱글로벌 등 도급 순위 상위 30개 민간 건설사 중 24개 건설사가 동영상 기록관리에 동참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도급 순위 상위 30개 건설사에 동영상 기록관리 확대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후진국형 부실공사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9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동대문구 이문3구역 민간 공동주택 재개발 현장을 긴급 현장 점검했다.

오 시장은 “민간건축물 공사현장의 부실공사는 서울시의 공공 건설현장에서 시행 중인 동영상 기록관리만이 막을 수 있다”며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시는 오 시장의 특별지시로 지난해 7월부터 공공 건설공사 74개 현장의 전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기록관리하고 있다.

앞으로 민간건설사가 시공하는 현장, 특히 아파트 건설 현장은 지상 5개층 상부슬래스만 촬영하던 것을 지하층을 포함해 매층마다 빠짐없이 공사 전 과정으로 확대해 촬영하게 된다.

특히 서울시의 지난 1년간의 영상 기록관리의 축적된 노하우와 매뉴얼을 민간건설사와 공유하기 위해 건설사 임원, 현장소장,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25일 서울시청사 본관 8층 다목적실, 26일 서울역사박물관 야주개홀에서 이틀간 교육을 실시한다.

오 시장은 “영상기록 관리에 동참해주신 민간 건설사에 감사드리며 아직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은 민간 건설사도 동참해 줄 것을 거듭 요청하겠다”며 “민간 건설사가 신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해 ‘안전한 도시 서울’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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