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 소속 공직자들이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충남 청양군 목면 일대 침수직역에서 비닐하우스에 유입된 부유물과 토사를 제거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3.07.21.
전남 곡성군 소속 공직자들이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충남 청양군 목면 일대 직역에서 비닐하우스에 유입된 부유물과 토사를 제거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3.07.21.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 소속 공직자 80여명이 21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본 충남 청양군을 방문해 수해 복구에 나섰다.

충남 청양군은 지난 13~18일 평균 490㎜의 집중호우가 내려 시설 1468건, 농경지 760㏊가 물에 잠겼다. 청양군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축사와 주택이 침수되거나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보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이에 곡성군 공직자들은 피해가 제일 심한 충남 청양군 목면 일대 침수지역을 방문해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공직자들은 비닐하우스에 유입된 부유물과 토사를 제거하고 집기와 가재도구를 꺼내 세척하는 등 마을정비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청양군수가 복구 현장을 방문해 곡성군 공직자를 격려하기도 했다.

이상철 곡성군수는 “지난 2020년 곡성군 역시 섬진강의 범람으로 대규모 수해를 겪었지만 많은 도움을 준 여러 기관과 단체, 자원봉사자들 덕분에 피해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청양군민들의 일상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일부 지역에서 토사유출과 강변 저지대의 침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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