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촉 의한 감염 70% 이상
“생활 속 예방수칙 준수해야”

에이즈 익명검사 홍보지.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3.07.21.
에이즈 익명검사 홍보지.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 2023.07.21.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보건소가 신분 노출을 우려하는 검진자들을 위해 무료로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 익명검사를 실시한다.

21일 보건소에 따르면 에이즈는 혈액과 체액에 의해 HIV(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로 전파되는 질환이다. 감염된 사람은 면역 세포들이 바이러스에 의해 파괴돼 면역력이 떨어지고 각종 감염성 질환과 종양이 발생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주요 감염경로는 성접촉에 의한 감염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이외에 혈액, 주사바늘의 공동 사용 등이 감염 원인이다.

특히 증상만으로는 판별이 어렵고 HIV 검사로 확인할 수 있어, 감염이 의심되면 바로 검사를 받는 게 중요하다.

의심 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아산시보건소와 배방보건지소에서 ‘무료 익명 신속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조기에 치료받으면 면역능력을 회복시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아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에이즈 예방을 위해 콘돔을 사용한 안전한 관계 등 생활 속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의심이 된다면 조기에 검사하는 것이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방법”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에이즈 익명검사 관련 문의는 시 보건소 질병예방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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